트럼프, 한반도 담당 동아태 차관보에 디솜버 전 태국대사 지명

2025-03-11

민현배 기자 thx-2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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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인수합병 전문 변호사…부인이 한국인, 한국어도 구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동아태) 차관보로 마이클 디솜버 전 태국 대사를 지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트루스소셜’을 통해 “디솜버 대사가 차기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로 지명됐음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디솜버 전 대사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말기인 2020년 3월부터 2021년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종료까지 태국 대사를 역임했다. 그는 법무법인 설리번 앤드 크롬웰에서 아시아 인수합병과 한국 및 동남아시아 업무를 총괄해온 베테랑 변호사로, 현재도 같은 법인에 소속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디솜버 전 대사가 “하버드 로스쿨을 우등(magna cum laude)으로 졸업했으며, 스탠퍼드대에서 계량 경제학 학사와 동아시아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고 소개했다. 그의 석사 논문 주제는 ‘중국의 핵무기 전략’이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클이 우리나라를 위해 엄청나게 열심히 일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그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디솜버 전 대사는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에도 동아태 차관보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그의 부인은 한국인이며, 그는 일상적인 한국어 구사가 가능하고 중국어에도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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