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지난해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기업의 총 매출액은 3203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150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6조6000억원 감소했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기업활동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활동 조사 대상 국내 기업수는 1만4550개로 전년(1만3824개) 대비 5.3% 증가했다.
종사자수는 516만3000명으로 전년(498만명) 대비 3.7% 증가했다.
기업(금융보험업 제외)의 총 매출액은 3203조5000억원으로 전년(3238조2000억원) 대비 1.1%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12.2%), 전기가스업(-9.7%), 제조업(-2.5%) 등에서 감소했고,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150조7000억원으로 전년(197조3000억원) 대비 46조6000억원 감소했다.
기업이 매출액 1000원당 얻은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은 47원으로 전년(61원) 대비 14원 줄었다.
연구개발비(금융보험업 제외)는 80조원으로 전년(73조5000억원) 대비 8.8% 증가, 기업당 연구개발비는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제조업의 연구개발비는 73조4000억원으로 전년(67조3000억원) 대비 9.0% 증가, 기업당 연구개발비는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조사대상 기업 중 자회사 보유기업은 6117개로 전년(6163개) 대비 0.7% 감소했다.
국내 자회사 보유기업은 4730개로 전년(4748개) 대비 0.4% 감소했고, 국외 자회사 보유기업은 3410개로 전년(3396개) 대비 0.4% 증가했다. 국외 자회사는 중국(23.1%), 미국(16.1%), 베트남(11.8%) 등에 주로 분포했다.
기업의 경영전략 현황을 보면, 외부위탁 활용 기업은 9804개로 전년(9467개) 대비 3.6% 증가했다. 분야별 비중은 경비·청소·시설관리(23.6%), 생산(17.5%), 운송·배송(16.2%), 재무·회계·법무(10.2%), 인사·노무(7.1%) 순으로 높았다.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개발·활용 중인 기업은 2665개로 전년(1961개) 대비 35.9% 증가했다. 활용분야별 비중은 제품·서비스 개발(45.6%), 생산공정(17.8%), 조직관리(15.2%), 판매목적(13.3%), 마케팅전략(8.1%) 순으로 높았다.
신규사업에 진출한 기업은 352개로 전년(340개) 대비 3.5% 증가했다. 진출단계별로는 판매단계 기업수가 183개(44.5%)이며, R&D단계와 설비건설단계 기업수가 각각 92개(22.4%)였다.
기업 간 전략적 제휴를 맺은 기업은 1035개로 전년(1017개) 대비 1.8% 증가했다. 전략적 제휴 형태 분야별 비중은 공동기술개발(46.8%), 공동마케팅(44.8%), 기술제휴(44.3%) 순으로 높았다.
성과보상 관리제도 중 하나라도 도입·운영하는 기업의 비중은 86.3%(1만2556개)로 전년보다 0.5%p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