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고려인 지원 단체 사단법인 너머, 대한고려인협회와 함께 국내 고려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립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30일 굿네이버스 회관(서울시 영등포구)에서 열렸으며, 권민정 굿네이버스 사업운영본부장, 신은철 사단법인 너머 이사장, 정영순 대한고려인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업무협약으로 굿네이버스는 경기·인천 지역 내 고려인 위기가정 아동 및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안정적인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고려인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꿈 지원 활동 및 장학금 ▲한국어 교육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고려인 여아 100명에게는 생리대 및 위생 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은철 사단법인 너머 이사장은 “국내에는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인 고려인 위기가정이 많고 이들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고려인 아동 및 청소년이 차별받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영순 대한고려인협회 회장은 “고려인 사회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주시는 굿네이버스와 후원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국내 고려인 동포의 안정적 정착과 적응을 위해 취약계층 사례 발굴 등 사업 수행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권민정 굿네이버스 사업운영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고려인 위기가정과 아동을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유관 단체와 긴밀히 협력하여 고려인 가정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