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경제자유구역에서 인프라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삼성물산은 25일(현지시간)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카타르 경제자유구역청(QFZA)과 인프라 사업 공동 투자 및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와 셰이크 모하메드 알 타니 QFZA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QFZA는 카타르의 중장기 국가 발전 전략인 '카타르 국가 비전 2030'을 실행하기 위해 2018년 설립된 전담 기관으로, 하마드 국제공항과 항만 인근을 중심으로 물류 및 제조 기반의 3개 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물산과 QFZA는 카타르 경제자유구역 내 태양광 발전소, 데이터센터 등 그린 에너지 및 디지털 인프라 구축 사업에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은 "삼성물산은 카타르 국가 비전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그린 에너지, 디지털 인프라 사업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며 "지속 가능한 미래 인프라 개발에 글로벌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카타르에서 87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비롯해 LNG 터미널, 담수 복합발전소 등 대형 에너지 및 인프라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