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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위성은 13일 위성 양산을 위한 AIT(Assembly, Integration & Test) 센터 착공식을 부천시 약대동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날 열린 이번 착공식에는 AP위성을 포함한 컨텍스페이스그룹(Contec Space Group)의 주요 임원들이 참석해 AIT센터 건립을 축하했다.
AIT센터는 민간 중심의 우주개발 시대에 맞춰 AP위성이 위성 개발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독립적인 제작·시험·검증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조성하는 위성 제조·시험 전문 시설이다.
AIT센터는 지상 5층 규모로 부지 면적 약 791㎡, 연면적 약 1,958㎡로 조성되며 2025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T센터는 위성의 조립·시험을 위한 10m 층고의 청정실을 갖추고 센터 내에서 발사환경시험, 궤도환경시험, 전자파환경시험까지 일괄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시험 시설을 배치할 예정이다.
이날 착공식에서는 공사의 안전과 원활한 진행을 기원하는 행사가 열렸으며 AP위성 관계자는 “AIT센터를 통해 위성 조립·시험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자사 기술력을 더욱 발전시켜 글로벌 위성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년을 AP위성의 글로벌 우주시장 포지셔닝 원년의 해를 선포한 이성희 대표이사는 최근 아시아, 남미 및 아프리카 지역 내 주요 고객과 관측 및 통신위성 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공동협력 진행을 준비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AP위성은 위성 시스템 및 위성 탑재 전장품 전문 기업으로 소형·중형 위성을 자체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부에서 개발하는 통신·항법·정찰 위성에 탑재되는 핵심 전장품들을 국산화 개발해 성공적으로 공급해왔다.
특히 다목적실용위성, 군정찰위성, 한국형항법위성(KPS위성), 달궤도선 등 다양한 국가 및 민간 위성 프로젝트에 참여해 위성 및 전장품 설계 및 제작에 대한 기술력을 입증했다.
또 AP위성은 위성휴대폰으로 대표되는 위성통신 단말기를 전문으로 개발해 양산하고 있으며 저궤도 통신위성의 군집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위성통신 시장의 성장에 대비해 위성통신 탑재체 및 위성통신 단말기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스마트폰 직접 연결 서비스, 아마존의 카이퍼 프로젝트, 원웹의 글로벌 위성 네트워크 확장 등으로 위성통신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맞춰 AP위성은 AIT센터 내에 위성통신 단말기 시험 시설을 구축하여 미래 6G 위성통신 기술 확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