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지배구조 유지 속 시장 유동성 강화
무상증자 이후 투자자 참여 저변 확대 위한 단계적 조치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2차전지 CID, BMA, CAP 자동화 장비 제조기업 케이엔에스(KNS)가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유지하면서 유통 주식수 확대를 통한 투자 접근성 제고를 추진한다는 소식을 30일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정봉진 대표이사(최대주주)는 보유 중이던 주식 중 일부를 매각하고 사내복지기금에 주식을 무상 출연함에 따라 지분율이 기존 61.01%에서 55.12%로 조정됐다. 이번 거래는 시장 내 유동성 개선과 일반 투자자의 거래 접근성 확대를 위한 단순 지분 매각으로 경영권에는 변동이 없는 범위 내에서 진행됐다.
케이엔에스는 올해 초 무상증자를 통해 주식 수를 확대하며 주주 환원과 거래 활성화를 도모한 바 있다. 그러나 무증 이후에도 여전히 대주주 지분이 약 60% 수준으로 높아 일반 투자자 입장에서 거래 접근성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제기돼 왔다. 이에 회사는 시장 내 유통주식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유동성을 높이고 다양한 투자자층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대주주인 정봉진 대표이사는 이번 주식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재원을 기반으로 변화하는 이차전지 산업 환경 속에서 기술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협력사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핵심 밸류체인 내 협업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사내복지기금에 대한 주식 무상 출연을 통해 임직원 복지 증진과 근로 의욕 고취를 도모함으로써 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사회적 책임 이행과 ESG 경영 실천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케이엔에스는 최근 ▲AI 기반 제조 솔루션 고도화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및 ESS 설비 투자 ▲의료기기 관련 신규 사업 검토 등 차세대 성장축 확보를 위한 중장기 전략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사업 확장을 기반으로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케이엔에스 정봉진 대표이사는 "유통 기반이 확대되더라도 회사의 책임 경영 기조에는 변함이 없으며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케이엔에스는 지난 9월 중국 난징에서 열린 '경기도–종루이코리아 투자협력 MOU'에 참석해 합작법인 종루이코리아를 통한 600억원 규모 이차전지 부품공장 설립 및 글로벌 협력 강화에 나선 바 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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