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김재섭 등도 공관위원에 임명
김민수 대변인단 합류…정광재 유임
국민의힘이 오는 4월 2일 치러질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에 현직 사무총장인 이양수 의원을 임명했다. 전략기획부총장인 조정훈 의원과 조직부총장인 김재섭 의원 등도 공관위에 합류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6일 국회에서 비대위원회의를 열어 4·2 재보궐선거 중앙당 공관위원 인선을 확정했다.
공관위원장에는 사무총장인 이양수 의원이 임명됐다. 이 의원은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에서 3선을 지낸 당내 중진 의원이다.
또 현재 당의 전략기획부총장이자 서울 마포갑에서 재선에 성공한 조정훈 의원과 서울 도봉갑에서 초선으로 당선됐고, 현재 당 조직부총장을 맡고 있는 김재섭 의원도 공관위원으로 합류했다.
경북 고령·성주·칠곡을 지역구로 둔 재선의 정희용 의원과 부산 동래에서 당선된 초선 서지영 현 원내대변인도 공관위원으로 임명됐다.
이번 4·2 재보궐선거는 기초단체장 4곳, 교육감 1곳, 광역의원 7곳, 기초의원 7곳을 뽑는 선거다. 기초단체장 선거가 열리는 곳은 △서울 구로구청장 △충남 아산시장 △경북 김천시장 △경남 거제시장 등이다.
네 곳 모두 국민의힘이 차지하고 있던 지역이다. 서울 구로구청장 보궐선거는 문헌일 전 구청장의 자진 사퇴로, 충남 아산시장 재선거는 박경귀 전 시장의 당선무효로, 경북 김천시장 재선거는 김충섭 전 시장의 당선무효로, 경남 거제시장 재선거도 박종우 전 시장의 당선무효로 치러진다.
이외에 대구·인천·대전·경기·충남·경북 등에서 당선인의 사직 또는 사망, 당선무효형 판결에 따른 광역의원 재보선이 치러진다. 기초의원 선거는 서울과 전남·경북·경남에서 열린다.
아울러 비대위는 대변인단 8인에 대한 인선도 확정했다. 직전 한동훈 지도부에서 대변인을 지냈던 호준석 전 대변인과 정광재 전 대변인은 이번 비대위 체제에서도 대변인으로 유임됐다.
김동원 충북 청주흥덕 당협위원장,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김민수 전 대변인, 함인경 전 대선 중앙선거대책본부 상근부대변인 등은 이번 비대위에서 신임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또 조용술 국민통합위원회 위원과 박민영 전 대선 중앙선거대책본부 청년보좌역은 청년대변인으로 비대위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