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사원이 17일 감사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쇄신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그간 제기됐던 대내외 비판과 문제제기를 스스로 돌아보고 바로잡기 위함”이라며 “언론·국회 등에서 지속적으로 비판받아 온 감사 사항뿐 아니라 감사 운영 전반을 점검해 운영을 쇄신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익명성이 보장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TF 활동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정상우 사무총장은 지난 10일 취임사에서 TF 구성을 통해 “지난 정부에서 잘못된 감사 운영상 문제점을 규명하고 잘못된 행위는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TF에서는 윤석열 정부 감사원의 ‘표적·정치감사’ 논란 등 사안에 대해 전반적인 점검을 할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은 “안정적 조직 운영을 위해 TF 활동을 가급적 신속히 진행해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