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이상민 KCC 감독, “턴오버를 22개나 했다” … 손창환 소노 감독, “어제 패배의 여파를 확인했다”

2025-10-19

“턴오버를 22개나 했다” (이상민 KCC 감독)

“어제 패배(vs DB, 76-83)의 여파를 확인했다” (손창환 소노 감독)

부산 KCC는 19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64-58로 꺾었다. ‘2025~2026시즌 첫 4연승’을 질주했다. 5승 1패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숀 롱(208cm, C)과 장재석(202cm, C)이 소노 진영에서 연속 득점을 했다. 허웅(185cm, G)이 수비 견제에 휘말렸으나, 최진광(175cm, G)과 송교창(199cm, F)이 허웅 대신 경기를 잘 풀어줬다. 허웅의 부담을 덜어줬다.

특히, 숀 롱과 허웅으로 이뤄진 원투펀치가 강력했다. 숀 롱은 강한 몸싸움으로 골밑을 지켰고, 허웅은 적시적소에 슈팅을 해냈다. 그래서 KCC는 1쿼터 한때 9-0까지 치고 나갔다. 기선을 완벽히 제압했다.

KCC는 소노의 볼 없는 움직임을 막지 못했다. 또, 소노의 달라진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하지만 숀 롱이 소노 림 근처를 폭격했다. 덕분에, KCC는 2쿼터를 38-26으로 종료했다. 소노의 기를 확 떨어뜨렸다.

또, KCC는 소노 1옵션인 네이던 나이트(203cm, C)의 파울을 4개로 만들었다. 소노의 악재 또한 영리하게 활용했다. 비록 마지막에 쫓기기는 했으나,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여전히 최상위에 포진했다.

이상민 KCC 감독은 경기 종료 후 “턴오버를 22개나 했다.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비를 잘해줬다. 특히, (송)교창이가 켐바오를 잘 막아줬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상대의 3점 실패를 속공으로 연결해야 했다. 그렇지만 선수들이 그동안 너무 많이 뛰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이긴 건 리바운드를 잘해줬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소노는 주말 연전을 모두 패했다. 2승 5패로 하위권에 놓였다.

소노의 스타팅 라인업(이정현-최승욱-케빈 켐바오-정희재-네이던 나이트)은 18일 원주 DB전과 다르지 않았다. 소노가 변화 없이 KCC전을 시작했다는 뜻. 하지만 시작을 잘하지 못했다. 경기 시작 58초 만에 0-4로 밀렸다.

이정현(187cm, G)과 나이트가 2대2를 많이 했다. 그러나 이들의 2대2는 KCC 수비에 틀어막혔다. 그러면서 파생 옵션도 나오지 않았다. 소노가 3분 가까이 점수를 기록하지 못했던 이유. 활로를 빨리 뚫어야 했다.

최승욱(195cm, F)이 3점을 꽂았고, 이정현이 바스켓카운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나이트가 2쿼터 종료 4분 42초 전 4번째 파울을 범했다. 제일린 존슨(204cm, C)이 긴 시간 버텨줘야 했다. 소노로서는 악재였다.

악재와 마주한 소노는 26-38로 3쿼터를 시작했다. 선수들 모두 의지를 강하게 다졌다. 그러나 현실은 냉정했다. 소노는 결국 KCC를 넘어서지 못했다. ‘시즌 두 번째 연패’를 기록했다.

손창환 소노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어제 패배의 여파를 확인했다. 안된 것도 많았다. 준비를 더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 후 “나이트가 파울 트러블을 한 후, 우리 계획이 꼬였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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