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창단 멤버 이재학, 팔꿈치 수술 ‘야구인생 최대 위기’

2025-04-29

NC 베테랑 우완 선발 이재학(35)이 팔꿈치 수술을 받는다.

NC는 29일 “이재학이 30일 서울에서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재활 과정에서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추가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내측측부인대 손상이 나왔다. 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진단됐다”고 밝혔다.

이재학은 당초 올 시즌을 앞두고 선발진 한자리를 꿰찰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미국 애리조나 투손 캠프 도중 마지막 턴에서 오른쪽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대만 타이난에서 진행된 후속 CAMP2 타이난에 합류하지 못한 바 있다. 이후 국내에서 주사 치료 등 회복 단계를 밟았지만, 끝내 수술을 결정했다.

수술은 내측측부인대 재건술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른바 ‘토미존 수술’로도 잘 알려져 있다. 재활에는 통상적으로 최소 1년 이상이 걸린다. NC 관계자는 “이재학의 재활 기간은 수술 후 재활 경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선수의 빠른 회복과 복귀를 위해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2010년 드래프트에서 두산의 2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문한 이재학은 NC 창단 멤버로 새 출발했다. 두산에서는 2010년 16경기 등판이 전부였지만 2013년 NC의 1군 합류 첫해 선발 로테이션을 돌면서 27경기에서 10승 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8로 활약했다. 그 뒤로 2016년까지 4년 연속 10승을 달성하며 NC의 간판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이후 크게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었지만 꾸준히 20경기 안팎으로 등판해하면서 NC 투수진의 윤활유 역할을 했다. 지난 해에는 2019년 이후 5년 만에 100이닝을 돌파하기도 했다. 올 시즌은 풀타임 선발 복귀를 목표로 준비했으나 꿈치 수술을 받게 됐다. 30대 중반에 팔꿈치 수술을 받게 되면서 선수 생활의 기로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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