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KCC와 손잡고 더 안전한 근로 환경 만든다

2025-09-08

CJ제일제당이 KCC와 손잡고 컬러 디자인을 통한 산업재해 예방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KCC와 ‘색채 환경 디자인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두 회사는 색깔 구별이 어려운 사람을 포함해 누구나 한눈에 위험성을 인지할 수 있는 색채 디자인을 CJ제일제당 사업장과 물류센터에 적용, 보다 안전한 근로 환경 조성에 나선다.

협약식은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KCC 컬러디자인센터에서 김태호 CJ제일제당 안전경영실장(부사장), 맹희재 KCC 컬러디자인센터장(상무), 함성수 KCC 유통도료사업부장(상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제조 현장의 특성을 반영한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Color Universal Design, CUD)’을 연구·제작하고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은 시력 저하나 색각 이상을 가진 사람도 공간과 사물을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해, 작업 동선·위험 구역 구분과 신속 대응이 가능하게 하는 기법이다.

CJ제일제당은 이를 통해 사업장 바닥과 벽에 ‘통로 구분선’, ‘차량 주행 유도선’ 등 안전 표지를 도입한다. 명도·채도의 차이를 활용해 시인성을 높이고, 전체 공간의 시각적 일관성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KCC와 함께 표준화 매뉴얼을 마련해 신규 건축 설계에 도입하고 기존 사업장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오는 16일 열리는 CJ그룹 안전경영포럼에서는 KCC가 ‘색과 안전, 도료를 통한 산업현장 안전 확보’를 주제로 발표하며 협업의 첫 단추를 끼운다.

김태호 CJ제일제당 안전경영실장은 “KCC의 컬러 디자인 역량을 현장에 녹여 구성원들이 안심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현장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산업안전·보건, 전기·소방·환경 분야별 포럼 운영, 자체 교육과정 개발, 상시 위험성 평가 확대 등 전사적 안전관리 강화를 통해 협력업체와 함께 산업재해 예방에 힘쓰고 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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