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윤 대통령 "北, 핵무기가 자신 지켜준다는 망상에서 벗어나야", 9월 모의평가 '변별력 확보 실패' 등

2024-10-01

윤 대통령 "北, 핵무기가 자신 지켜준다는 망상에서 벗어나야"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국군의 날을 맞아 "북한 정권은 지금이라도 핵무기가 자신을 지켜준다는 망상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제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 기념사에서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우리 군과 한미동맹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은) 쓰레기 풍선, GPS 교란 공격과 같은 저열한 도발을 자행하더니 급기야 적대적 두 국가론을 주장하며 통일마저 부정하고 있다”며 “우리 군은 강력한 전투 역량과 확고한 대비 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을 즉각 응징할 것”이라고 했다.

9월 모평 '변별력 확보 실패'…국어 만점자 5000명 육박

지난달 4일 시행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는 국어, 수학, 영어 영역은 물론 일부 탐구 영역까지 모두 평이하게 출제돼 변별력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평가된다. 전체 영역 만점자는 6월 모의평가 때보다 10배 이상 급증하는가 하면 국어영역 만점자가 5000명에 육박하는 등 전체적으로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의대 증원으로 최상위권 N수생이 대거 가세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출제 당국으로선 한 달 남짓 남은 본 수능에서 최상위권 변별력 확보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윤 대통령, 내일 與 원내지도부와 격려 만찬…野 "한동훈 뺀 만찬 졸렬"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일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와 만찬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참석 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의 독대 요청 이후 이루어진 만찬인 만큼 한 대표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출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2일 추 원내대표, 배준영 원내수석 등 원내지도부와 국민의힘 소속 상임위원장·간사들과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당은 이날 만찬은 매년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대통령이 여당 원내 지도부 및 관계자들을 불러 격려하는 차원에서 해온 연례행사라는 입장이다. 이에 한 대표는 참석 대상이 아니다. 다만 한 대표가 지속적으로 대통령에 독대를 요청해 온 만큼 시점이 미묘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대표에 대한 불만을 은근히 표출한 것이라는 시선도 제기된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로 선출…오늘 새 내각 출범

이시바 시게루(67) 일본 자민당 신임 총재가 1일 오후 중의원(하원)과 참의원(상원) 본회의에서 열린 총리 선출 투표에서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 지지로 과반 표를 얻어 총리로 선출됐다. 1885년 내각제 도입 후 초대 총리인 이토 히로부미 이후 제102대 총리다. 이시바 총리는 12선 의원으로 농림수산상, 지방창생담당상, 방위상 등을 지냈다. 그는 이날 오후 나루히토 일왕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새 내각을 정식으로 띄운다. 아베 신조 전 총리와 맞섰던 자민당 비주류인 이시바 총리는 새 내각을 측근 의원과 무파벌 인사로 구성했다. 자신을 포함해 내정된 각료 20명 중 12명이 기존 파벌에 속하지 않았던 무파벌인사다. 한편, 기시다 전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임기 만료에 따라 기시다 내각은 이날 오전 총사직했다. 기시다 전 총리 재임 일수는 1094일로 일본 총리로서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8번째로 길었다.

9월 수출 7.5% 증가…12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9월 수출이 7.5% 증가하면서 12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추석 연휴로 조업일수가 감소했음에도 역대 9월 중 일평균 수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 역시 최대실적을 자랑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9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동향에 따르면 9월 수출은 역대 9월 중 1위 실적인 동시에 올해 최대 실적인 587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9월 일평균 수출은 사상 최대 실적인 29억4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1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에서는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컴퓨터, 자동차, 선박, 바이오헬스 품목이 증가했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136억 달러로 37.1% 늘었다. 6월 이후 3개월 만에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면서 11개월 연속 증가흐름을 이어갔다. 컴퓨터 수출은 132% 증가한 15억 달러다. 9개월 연속 늘었으며,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19억 달러 19% 늘어나면서 7개월 연속 증가했다.

"깻잎 한장에 100원, 오이 한개는 1500원"…폭염에 채소값 급등

최근 들어 배추 가격이 올라 '금(金)배추'로 불리는 등 소비자들의 부담이 높아진 가운데 깻잎을 비롯한 상추, 오이 가격도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깻잎 가격은 사상 최고 수준으로 높아져 한 장에 100원 안팎에 팔리고 있다. 1일 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정보(KAMIS)에 따르면 깻잎(상품) 100g당 평균 소매 가격은 지난달 하순 3514원으로 2개월 전보다 약 1000원 비싸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0원가량(13%) 올랐다. 9월 한 달 평균 깻잎 가격은 3436원이다. 이는 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정보 시스템상 월간 가격을 조회할 수 있는 2014년 이후 월간 기준 최고 금액이다. 2019년 9월 가격(2068원)보다 67% 비싼 수준이다. 깻잎 외에 상추, 오이, 고추 등도 마찬가지다. 상추(청상추)는 지난달 하순 가격이 100g당 2526원으로 1년 전(1728원)보다 46% 올랐다. 상추 가격은 7월 하순부터 2500원 안팎을 유지 중이다. 오이 가격(가시 계통)은 10개당 1만4942원으로 1년 전(1만2890원) 대비 16% 비싸졌다. 풋고추(청양고추)는 100g당 1823원으로 1년 만에 15% 상승했다.

김정은, 시진핑에 축전…"조중 친선관계 더 발전될 것"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월1일 중국 국경절을 맞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축전을 보내며 "조중 친선관계가 더 발전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축전에서 "새 중국 창건 이후 지난 75년간 중국인민은 중국공산당의 영도 밑에 역사의 온갖 시련과 도전을 이겨내면서 중국특색의 사회주의건설을 적극 추진해 왔다"며 "중화인민공화국의 종합적 국력과 국제적 권위는 날로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중국인민이 총서기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중국공산당의 두리에 굳게 단결하여 두번째 백년분투목표를 반드시 실현하리라고 확신한다"며 "전통적인 조중친선을 끊임없이 공고발전시켜나가는 것은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의 일관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매년 10월1일 시 주석에게 국경절 축전을 보내왔다.

비트코인, 닛케이 지수 급락에 6만3000달러로 후퇴

비트코인이 일본 증시 급락에 영향을 받아 6만3000달러대로 내려왔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오전 10시35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90% 내린 6만3709달러(8376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전날 6만5000달러를 넘었는데, 하루 만에 2000달러가 하락했다. 이날 하락은 일본 증시의 급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이시바 시게루 자민당 신임 총재 선출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이날 4.8% 내렸다.

"남한 생활 힘들어" 버스 훔쳐 통일대교 건너려던 30대 탈북민 체포

남한 생활이 힘들어 북한으로 돌아가겠다며 버스를 훔쳐 타고 통일대교를 건너려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쯤 남성 A씨가 파주 문산읍의 한 차고지에 주차된 마을버스를 훔쳐 몰기 시작했다. 당시 버스 안에는 차량 키가 보관돼 있었다. A씨는 통일대교 남단에서 경계근무를 서던 초병의 제지를 무시한 채 버스를 몰았다. 이후 바리케이드를 들이받으며 멈춰 오전 1시 30분쯤 체포됐다.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절도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이스라엘, 레바논 국경 넘었다…"헤즈볼라에 제한적 지상전 개시"

이스라엘군이 1일(현지시간)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해 레바논 남부 국경 지역에서 제한적이고 국지적인 지상 작전에 돌입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1시50분쯤 성명을 통해 “레바논 헤즈볼라 테러 목표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국경 인근의 마을을 겨냥한 지상 습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목표물이 이스라엘 북부 지역 사회에 즉각적인 위협이 된다며 공군과 포병대가 레바논 남부의 군사 목표물에 공습을 가하며 지상군을 지원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은 "군은 총참모부와 북부사령부가 세운 체계적인 계획에 따라 작전을 수행하고 있으며, 군인들은 이를 지난 몇달간 훈련하며 준비해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달 23일 시작된 ‘북쪽의 화살' 작전과 관련해 “상황 평가에 따라 계속될 것이며 가자 등 다른 전선에서의 교전과 병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 '동남아 3대 마약왕'에 징역 40년 구형

검찰이 '동남아 3대 마약왕'이라고 불렸던 40대 남성 김모씨에게 징역 40년을 구형했다. 김씨는 베트남에 머물며 '사라 김'이란 이름으로 2018년부터 텔레그램에서 필로폰과 합성 대마 등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수원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박정호) 심리로 열린 김씨의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40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같은 혐의로 기소된 김씨 아들에겐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지난 2022년 베트남에서 체포된 김씨는 '필리핀 사탕수수밭 살인사건' 주범이자 '전세계'로 불리는 박모씨, 탈북민 출신으로 캄보디아 등지에서 국내로 마약을 들여오던 최모씨와 함께 '동남아 3대 마약왕'으로 불렸다. 김씨는 세 사람 중 가장 마지막으로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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