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 기술지주회사, 전북 연구소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2025-08-07

 전주대학교(총장 박진배) 기술지주회사가 14일부터 16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리는 ‘MEGA US EXPO 2025’에 참가해 전북연구개발특구 연구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바이어 매칭을 본격 지원한다.

 MEGA US EXPO는 베트남 과학기술진흥부 산하 사이공 혁신 허브(SIHUB)가 주최하는 대규모 비즈니스 박람회다. 올해 박람회에는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식품·화장품·소비재·IT 등 250개 부스와 3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2,000여 종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 참가는 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의 ‘2025 전략기술 발굴 및 연계 연구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전주대학교 기술지주회사는 전북특구 연구소기업의 해외 유통망 확보와 마케팅 채널 지원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주목받는 참가기업으로는 지난해 MEGA US EXPO 2024에서 베트남 주류 유통사 ‘키엣 투옹’과 전략적 MOU를 맺은 ‘다른오름 농업회사법인(주)’가 있다. 이 회사는 한국 전통주 ‘하루주’로 IWSC(세계 3대 주류 품평회) 2024·2025에서 연속 브론즈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올해는 베트남 현지 생산을 위한 기술이전 파트너 기업 발굴에 나선다. 

 3년 연속 박람회에 참가하는 ‘CNR코스메틱스(주)’는 자체 R&D 기반의 스킨케어·뷰티 제품을 생산하며, 미국, 일본, 호주, 싱가포르, 두바이 등지에 수출 중이다. 지난해에는 인도와 약 3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달성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는 베트남 시장 확대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전주대학교 기술지주회사 김상진 대표이사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전북특구 연구소기업의 혁신 제품들이 베트남 현지에 전격적으로 소개되고, 기술이전 및 유통 협력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업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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