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PO 통산 4000득점 대기록 세웠지만··버틀러 1쿼터 부상 낙마 악재 속 20점 분전, 팀은 94-109패

2025-04-24

스테픈 커리가 플레이오프 통산 4000득점 대기록을 달성했지만 웃을 수 없었다. 지미 버틀러가 경기 중 부상으로 낙마하는 악재 속에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4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24-25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7전 4승제) 1라운드 2차전에서 휴스턴에 94-109로 크게 졌다.

서부콘퍼런스 7번 시드 골든스테이트는 2번 시드 휴스턴과의 원정 2연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커리가 20점·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PO 통산 4000점을 넘겼지만, 골반 타박상으로 인해 1쿼터 만에 코트를 떠난 버틀러의 공백이 아쉬웠다.

휴스턴은 제일런 그린이 3쿼터에만 15점을 터뜨리는 등 최종 38점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타리 이슨(14점 6리바운드) 딜런 브룩스(16점) 알페렌 센군(17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 등의 고른 활약이 빛났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 후반 불운을 맞았다. 2분 28초를 남겨두고 리바운드 경합을 벌인 버틀러와 아멘 탐슨이 충돌해 쓰러졌다. 버틀러는 착지 뒤 큰 통증을 호소하며 좀처럼 일어서지 못했다. 탐슨의 파울이 인정됐고, 버틀러는 자유투 2구 중 1개만 넣은 뒤 치료를 받기 위해 코트를 떠났다. 1쿼터를 18-28로 뒤진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에 커리의 3점포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으나 휴스턴의 기세를 제압하지 못했다.

전반을 60-46으로 앞선 휴스턴은 3쿼터에는 그린의 공격력이 대폭발하며 골든스테이트에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휴스턴은 4쿼터 2분 여 만에 20점 차로 달아났다. 그린이 쿼터 중반 통렬한 3점슛을 터뜨리자 홈팬은 뜨겁게 열광했다. 커리의 3점슛이 빗나가고 점수 차가 더이상 줄어들지 않자 골든스테이트는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주전을 불러들이며 패배를 인정했다.

커리는 37분을 뛰며 3점슛 4개 등 20점을 기록하며 팀내 최고 득점을 올렸다. NBA 역대 11번째로 PO 통산 4000득점도 돌파했으나 버틀러가 부상으로 나간 이후 힘이 부족했다.

반면 휴스턴은 1차전에서 단 7득점에 그쳤던 그린이 38점을 퍼붓는 대활약을 펼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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