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들썩…‘오징어 게임2’가 불어넣는 반가운 활기 [D:이슈]

2024-12-25

26일 넷플릭스 공개

해외선 시청자들이 직접 게임 진행

유통가도 들썩

‘오징어 게임2’가 전 세계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공개를 기다리고 있다. 넷플릭스는 활발한 프로모션으로 시청자들을 적극 겨냥하며 기대감을 키우는 중이다.

국내에서는 ‘오징어 게임2’ 관련주가 주목을 받는가 하면 팝업스토어와 굿즈 등으로 협업 중인 유통가에서는 ‘오징어 게임2’ 효과를 기대하며 관심을 보내고 있다.

지난 2021년 시즌1 공개 당시, 28일 만에 누적 시청 시간 16억 5045만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누적 시청 시간 1위를 차지한 ‘오징어 게임’의 시즌2가 오는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지금까지도 최고의 흥행작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만큼, 공개도 전부터 반응이 뜨겁다.

지난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는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양동근 등 배우들이 대거 참석, 팬 이벤트와 프리미어를 열었는데, 이때 ‘오징어 게임’의 상징과도 같은 트레이닝복을 입은 약 2000명이 4.56km 러닝 레이스를 펼쳤었다.

앞서 프랑스 파리에서는 작품 속 참가자 숫자와 똑같은 456명의 참가자들이 트레이닝복을 입고 ‘오징어 게임’의 첫 게임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직접 진행하는 등 열렬한 반응으로 작품을 향한 높은 충성도를 보여줬다. 넷플릭스가 서울, 파리, LA, 시드니 등 전 세계에서 ‘오징어 게임2’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하며 기대감을 배가 중인 가운데, 팬들은 적극적인 참여로 화답 중인 셈이다.

국경을 넘어선 관심은 물론, 타 분야에까지 ‘오징어 게임’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 유통가에서는 오징어 게임’과 그 세계관을 활용, 위축된 소비 심리를 끌어올리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관련 팝업 스토어를 열고, 굿즈를 출시하며 활발하게 협업을 시도하며 작품의 효과를 기대 중인 것. 한 예로 지난 22일 서울 성동구의 GS25 팝업 특화 매장인 도어투성수 매장 앞에는, 내부에 자리한 ‘오징어 게임’ 팝업 스토어를 즐기기 위해 방문객들이 줄을 선 바 있다.

배우 이정재가 최대 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스튜디오 비롯해 ‘오징어 게임2’ 관련된 종목의 주가도 들썩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정재가 최대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주가는 1만 81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미공개정보이용 매매 의혹이 불거지며 지난 9일 주가가 1만 250원까지 추락했지만, ‘오징어 게임2’ 공개를 앞두고 불과 10거래일 만에 주가가 80% 급등했다. SBS는 지난 20일 넷플릭스와의 콘텐츠 공급 계약 소식을 공시한 뒤 2거래일 연속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의 효과도 있었다.

드라마 업계의 관심도 이어진다. 미디어 관련 주가의 영향도 있겠지만, ‘오징어 게임2’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으며, 다시금 K-콘텐츠를 향한 관심도가 커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이어지는 것이다. ‘오징어 게임1’ 이후 ‘지옥’, ‘스위트홈’ 등의 작품이 해외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으나, 최근 다수의 작품들이 저조한 관심을 받기도 했던 것. 앞서 언급한 ‘지옥2’, ‘스위트홈2, 3’만 해도 첫 시즌만큼의 큰 관심을 받지는 못했다.

시즌2의 직접적인 수혜는 물론, 새 시즌의 흥행이 드라마 시장에 불어넣을 활기까지. ‘오징어 게임2’의 효과가 어디까지 발휘될 수 있을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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