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랜딩 이후 본격화된 리테일 플랫폼 전략의 성과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공간 리테일 플랫폼 플래그샵(FLAGSHOP)을 운영하는 워커스하이가 2025년 상반기 기준 월 매출 10억 원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약 3.5배 증가한 수치로, 리브랜딩 이후 본격화된 리테일 플랫폼 전략의 성과가 반영된 결과다.
워커스하이는 2023년 24억 원, 2024년 35억 원의 연매출을 기록하고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이어 왔으며, 올해는 연간 100억 원 이상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매출 상승은 핫플레이스 디저트 및 프리미엄 간식 중심의 전략적 큐레이션과 오피스 복지 사업의 안정적 성장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삼성, 현대자동차, SK, CJ 등 다수의 대기업이 신규 고객사로 합류하며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
운영 공간도 1년 전 200여 곳에서 현재 2000여 곳으로 약 10배 확대됐다. 자판기 사업 인수를 기점으로 기존 오피스와 호텔 중심의 설치 공간이 백화점, 학교 등 다양한 상업 공간으로 확장되며 운영 범위가 빠르게 넓어졌다.
워커스하이는 자판기 사업 이외에도 브랜드 마케팅 사업을 전개하는 미디어 비즈니스 '플래그미디어'와 지난 5월 참가한 일본 스타트업 전시회 'SusHi Tech Tokyo 2025'를 계기로 해외 진출도 준비 중이다.
김충희 워커스하이 대표는 "이번 10억 원대 월 매출 돌파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연 매출 100억 원 달성을 넘어 플래그샵을 소비자 일상의 모든 공간으로 확장해 공간 자체가 브랜드와 고객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새로운 리테일 접점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whit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