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차지한 라이벌 시마다 마오와 11.11점 차이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신지아(세화여고)의 4년 연속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입상이 불투명해졌다.
신지아는 지난해 2월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쇼트 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가 프리에서 '라이벌' 일본의 시마다 마오에게 역전 당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신지아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이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다.
신지아는 28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센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점프 실수를 범하며 기술점수(TES) 34.54점, 예술점수(PCS) 30.03점, 감점 1점, 합계 63.57점으로 전체 7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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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에 오른 마오(74.68점)와는 11.11점 차이로 벌어졌다. 전체 3위를 차지한 일본의 나카이 아미(66.84점)와는 3.27점 차이라서 메달을 노려볼 순 있다. 프리스케이팅은 3월 1일 열린다.
아디오스 노니노의 선율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신지아는 첫 번째 과제에서 큰 실수를 범했다. 수행과제 중 배점이 가장 많이 걸린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뛰다가 넘어졌다. 이 과제에서만 수행점수(GOE) 2.95점을 잃고 1점을 감점받았다. 신지아는 나머지 수행과제는 완벽하게 처리했으나 경기를 마치고 표정은 밝지 못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김유재(수리고 입학 예정)는 54.30점으로 21위에 머물렀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