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신지아, 첫 점프 실수... 주니어 세계선수권 쇼트 7위

2025-02-27

1위 차지한 라이벌 시마다 마오와 11.11점 차이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신지아(세화여고)의 4년 연속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입상이 불투명해졌다.

신지아는 지난해 2월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쇼트 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가 프리에서 '라이벌' 일본의 시마다 마오에게 역전 당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신지아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이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다.

신지아는 28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센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점프 실수를 범하며 기술점수(TES) 34.54점, 예술점수(PCS) 30.03점, 감점 1점, 합계 63.57점으로 전체 7위에 그쳤다.

1위에 오른 마오(74.68점)와는 11.11점 차이로 벌어졌다. 전체 3위를 차지한 일본의 나카이 아미(66.84점)와는 3.27점 차이라서 메달을 노려볼 순 있다. 프리스케이팅은 3월 1일 열린다.

아디오스 노니노의 선율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신지아는 첫 번째 과제에서 큰 실수를 범했다. 수행과제 중 배점이 가장 많이 걸린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뛰다가 넘어졌다. 이 과제에서만 수행점수(GOE) 2.95점을 잃고 1점을 감점받았다. 신지아는 나머지 수행과제는 완벽하게 처리했으나 경기를 마치고 표정은 밝지 못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김유재(수리고 입학 예정)는 54.30점으로 21위에 머물렀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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