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바랜 루키의 활약’ 패배에도 빛난 백인준 “열심히 뛰었다, 실수는 줄여나갈 것”

2025-03-31

[점프볼=필동/김민태 인터넷기자] 백인준(F, 190cm)이 대학 무대 첫 경기부터 팀 공격을 이끌며 맹활약을 펼쳤다.

동국대 1학년 백인준은 31일 동국대 서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고려대와의 경기에서 23분 51초 동안 16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백인준의 활약에도 팀은 57-65로 패배했다.

전반을 29-40으로 마친 동국대는 3쿼터 고려대는 6점으로 묶으며 추격에 나섰다. 4쿼터 중반 백인준의 3점포로 52-51, 역전에 성공한 동국대였지만 막판 승부처 싸움에서 무릎을 꿇었다. 백인준은 “막판에 역전당해서 너무 아쉽다”는 짧은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는 백인준의 대학 무대 첫 경기였다. 팀이 앞서 치른 2경기에서 출전하지 않은 백인준은 데뷔 경기부터 3점 3개 포함 팀 내 최다인 16점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턴오버 5개를 기록하는 등 아쉬움 역시 남겼다.

백인준은 “감독님이 1번을 갑자기 보라고 하셔서 경기 전에 많이 연습했다. 열심히 뛰어서 좋은 기록은 나온 것 같은데 실수가 너무 많아서 아쉽다. 드리블 미스나 패스미스를 줄여야 할 것 같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경기에는 많은 팬들이 체육관을 찾아와 응원을 보냈다.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었던 4쿼터에는 그 함성이 더욱 커졌다.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에는 경험할 수 없는 분위기. 백인준은 “이런 함성소리는 처음 들어본다.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더 많은 응원 보내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다”고 밝혔다.

백인준은 끝으로 “형들과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내고 싶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당돌한 신입생의 면모를 보여준 백인준이 대학 무대에서 펼칠 활약을 기대해보자.

#사진_김민태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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