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배 의원, 남북·북미대화 촉구 ‘한반도평화결의안’ 발의

2025-10-14

APEC 계기 한·미, 한·중, 미·중 간 정상회담 감안

“국회도 한반도 평화 역사적 전환 시기 역할 해야”

경주에서 열리는 APEC에 트럼프 대통령, 시진핑 주석 등 주요 정상들이 참석할 가능성이 많은 상황을 감안해 한반도 평화 환경 조성을 위해 국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발의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성북갑)은 APEC을 계기로 한·미, 한·중, 미·중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어 ‘한반도평화결의안’을 최근 발의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의원은 “APEC 계기로 한·미, 한·중정상회담은 물론 약 7년 만에 트럼프와 시진핑 간 미·중정상회담까지 예정돼 있다”며 “북·미정상회담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어 국회도 한반도 평화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며 결의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김 의원이 지난 10일 발의한 결의안은 남북 긴장완화와 신뢰 구축, 북미대화 재개 지지 및 남북대화 위한 정부 역할 촉구,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적 현안 해결, 과거 남북이 체결한 공동선언과 합의 정신 존중 및 제도적 기반 마련 노력, 남북 교류 재개 및 국회 차원의 협력 강화 등이 포함돼 있다.

김 의원은 “전 세계의 관심이 2025 APEC에 집중되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에 역사적 전환점이 될 수도 있는 시기인 만큼 10월 중 본회의 통과까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한반도 평화와 APEC 성공을 위해 범국가적 지원 필요성을 공감해 당론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국익에는 여야가 없는 만큼 초당적 협력을 바탕으로 APEC 개최 전에 결의안이 통과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어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달 정기국회 개회사에서 APEC 정상회의 즈음 한반도 평화에 관한 대한민국 국회 결의안 채택을 언급한 바 있어 한반도평화결의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종영 기자

weeklypeopl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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