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적 허위” 황철순, 결국 아내 법적대응

2025-04-24

스포츠 스레이너 황철순이 폭로전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아내에 대한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황철순의 법률대리인 노바법률사무소 이돈호 변호사는 24일 “지연아씨(아내) 측이 제기한 ‘출소 이후 상해’와 관련한 혐의는 사실무근의 허위 주장”이라며 “지씨가 주장하는 양육비 미지급 또한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황철순은 이혼 소송 과정에서 법적 책임에 관해 확정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도의적 책임과 자녀에 대한 애정을 이유로 매월 약 600만원에서 700만원 상당의 금액을 지속적으로 자녀 명의 계좌에 입금했다”며 “그럼에도 지씨는 악의적으로 황철순을 배드파너스에 등록해 마치 황철순이 양육 책임을 이행하지 않은 것처럼 왜곡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욱 심각한 문제는 황철순이 구속된 상황을 틈타, 지씨가 공동친권자인 황철순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자녀들의 이름을 변경한 행위”라며 “본 법률대리인은 지씨 측의 허위 주장과 부당한 행동에 대해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엄정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황철순의 아내 지씨는 고소대리인을 선임해 황철순을 상해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법무법인 심의 심규덕 변호사는 지난 15일 한국일보에 “황철순은 출소 후에도 폭력적인 성향을 고치지 못하고 아내를 지속적으로 폭행했고 이에 못 이긴 아내는 현재 황철순과 이혼소송 중”이라고 했다.

또한 “지씨는 황철순의 과거 범죄 이력으로부터 받을 사회적 지탄이 자녀에게 미치지 않게 하려고 아이들 이름을 개명까지 했는데 이번 일로 또 다시 아이들에게 피해가 갈까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황철순이 지씨를 폭행한 정도도 수위가 지나치다고 주장했다.

황철순의 이번 입장은 지씨 측의 당시 인터뷰에 대한 반박이다.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가운데 향후 법적 공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 이하 황철순 법률대리인 노바법률사무소 이돈호 변호사 입장문 전문

황철순 님의 법률 대리인 노바법률사무소 이돈호 변호사입니다. 최근 지연아 씨 측의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하여 입장을 밝힙니다.

지연아 씨 측이 제기한 ‘출소 이후 상해’와 관련한 혐의는 사실무근의 허위 주장입니다. 지연아 씨 측의 인터뷰는 과거 원만하게 마무리된 사건에 대해 그 선후 관계를 뒤섞어 혼동을 유발하고 여론을 호도하려는 행위로 판단됩니다.

지연아 씨가 주장하는 양육비 미지급 또한 사실과 다릅니다. 황철순 님은 이혼 소송 과정에서 법적 책임에 관하여 확정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도의적 책임과 자녀에 대한 애정을 이유로 매월 약 600만 원에서 700만 원 상당의 금액을 지속적으로 자녀 명의의 계좌에 입금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지연아 씨는 악의적으로 황철순 님을 배드파더스에 등록하여, 마치 황철순 님이 양육 책임을 이행하지 않은 것처럼 왜곡하였습니다.

오히려 지연아 씨가 황철순 님이 수감 중일 당시부터 출소하지 않기를 원하였다는 정황도 있으며, 신고 당시 ‘황철순이 다시 구속되지 않기 위한 허위신고’였다고 신고 목적을 자백하는 모습 및 현재까지 피해를 입은 진단서를 제시하지 않고 있는 점 등으로 미루어, 지연아 씨의 주장 자체에 모순이 있습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황철순 님이 구속된 상황을 틈타, 지연아 씨가 공동친권자인 황철순 님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자녀들의 이름을 변경한 행위입니다. 이는 명백히 상대방 친권자의 동의 없이 이루어진 것으로서, 부적법한 친권 행사에 해당하여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사안입니다.

이에 본 법률대리인은 지연아 씨 측의 허위 주장과 부당한 행동에 대해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하여 엄정히 대응할 예정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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