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엘살바도르에 비트코인 정책 축소·규제 개편 압박

2024-10-04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엘살바도르에 비트코인 정책을 축소하고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개편할 것을 다시 한번 요구했다.

3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IMF 커뮤니케이션 부서장인 줄리 코작(Julie Kozack)은 이날 기자회견 성명을 통해 "우리가 권고한 것은 비트코인 법의 범위를 축소하고, 비트코인 생태계에 대한 규제 프레임워크와 감독을 강화하며, 공공 부문이 비트코인에 노출되는 것을 제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안된 규제 변화의 정확한 세부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 IMF에 따르면, 엘살바도르는 연간 3%의 GDP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약 1억 4,400만 달러의 미지급 대출을 보유하고 있다.

엘살바도르가 2021년에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합법화한 이후, IMF는 중앙아메리카 국가인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포기하고 전통적인 금융 인프라를 채택할 것을 지속적으로 압박해왔다.

지난 8월, IMF는 동일한 요구를 제기했으나 비트코인 채택과 관련된 많은 위험에 대해서는 아직 실현되지 않았다고 인정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IMF의 비트코인에 대한 적대감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법정화폐가 전 세계적으로 가치를 잃어감에 따라, 개인과 일부 국가들은 점차 부채 기반의 법정화폐 시스템을 떠나 비트코인이 지닌 건전한 통화 원칙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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