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국과수와 협약 체결…생전 사진 없어도 호국영웅 얼굴 복원

2025-03-13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MAKRI·국유단)이 1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NFS·국과수)과 ‘6·25 전사자 신원확인 및 법의학·법과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강원도 원주시 국과수 본원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양측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근원 국유단 단장과 이봉우 국과수 원장이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두 기관은 협력 분야는 △6·25전사자의 신원확인 및 과학수사 분야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 △연구시설·장비 공동 활용 및 연구를 위한 전사자 유해 조사 △정보·기술·인적교류·자문 및 공동 학술발표 등이다.

최우선 협력 과제는 국유단에서 발굴한 호국영웅의 유해(두개골)에 대한 얼굴복원사업 추진이다. 해당 기술을 6·25 전사자 유해에 적용하는 것은 처음이다.

국유단 관계자는 “국군 전사자 유해를 발굴해 신원확인을 하더라도 생전 모습이 담긴 사진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얼굴을 복원한 후 영정을 제작해 유가족에게 전달해 드릴 수 있어 유가족에게는 이보다 뜻깊은 선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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