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저널]원영수 국제포럼= 지난 11월 1일 볼리비아의 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정부와의 정치적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유일한 방식으로 전 국민 대화를 요구하면서 단식투쟁에 들어갔다.
모랄레스는 X 성명에서 “오늘날 볼리비아 민중이 직면한 문제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단식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 상황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볼리비아를 떠날 생각도 없다고 강조했다.
모랄레스는 볼리비아의 미래를 확고하게 수호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투쟁으로 부당하게 체포된 동지들의 즉각적 석방과 군경 병력의 철수를 요구했다.
모랄레스를 지지하는 농민총동맹의 폰시아노 산토스는 도로봉쇄를 중단할 생각이 없으며 현 정부에 대한 압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아르세 정부의 외무부 장관은 외신 기자회견에서 모랄레스 지지자들의 도로봉쇄는 민주적 시스템을 뒤흔드는 폭력행위라고 비난했다. 또 코차밤바에서 모랄레스 지지자들이 군부대 3곳을 공격했다고 비난하면서 이는 볼리비아 국민에 대한 위협이자 예상 불가능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위험 요소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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