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시설 취업 늘고 건설 취업 줄었다···노동자 5명 중 1명은 월급 200만원 미만

2024-10-08

올해 상반기 복지시설 취업자는 늘고 건설업 취업자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규모가 가장 큰 업종은 음식점업이었다. 전체 임금노동자 5명 중 1명은 월 200만원 미만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자료를 보면, 올해 4월 기준 취업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산업소분류별)은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으로 1년 전보다 11만7000명 증가했다. 이어 소프트웨어개발 및 공급업(3만6000명), 보관 및 창고업(3만5000명), 음식점업(3만5000명) 순으로 취업자가 늘었다.

반면 1년 전보다 취업자가 줄어든 업종은 건물건설업(7만9000명), 고용알선 및 인력공급업(4만2000명), 가전제품 및 정보통신장비소매업(1만8000명) 순이었다. 고령화 등 여파로 복지 수요가 늘면서 복지시설 취업자는 증가했지만, 건설 경기 부진으로 건설 취업자는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취업자 규모는 음식점업 166만6000명(5.8%)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 155만3000명(5.4%), 작물재배업 137만5000명(4.8%) 순으로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15~29세는 음식점업(10.4%), 주점 및 비알코올 음료점업(6.3%), 병원(4.6%) 순으로 취업자 수가 많았다. 30~49세는 음식점업(4.5%), 병원(2.8%),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2.5%) 순으로 많았다. 50세 이상은 작물재배업(9.5%),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8.9%), 음식점업(5.7%) 순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작물재배업(4.9%), 음식점업(4.1%), 건물건설업(3.0%) 순으로 종사하고 있었다. 여성은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10.1%), 음식점업(8.0%), 작물재배업(4.6%) 순으로 많았다.

산업대분류(21개)별 취업자 구성비를 보면, 상용직 노동자는 제조업(22.8%),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1.7%), 도·소매업(10.0%) 순으로 높았다. 임시·일용직 노동자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6.6%), 숙박·음식점업(14.3%), 건설업(11.9%) 순으로 높았다. 비임금 노동자는 농업·임업·어업(22.3%), 도·소매업(16.7%), 숙박·음식점업(12.6%) 순으로 높았다.

임금노동자 5명 중 1명(20.1%)은 월급으로 200만원을 채 못 받고 있었다. 100만원 미만을 받는 임금노동자는 9.4%, 10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 10.7%, 2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 32.1%, 400만원 이상은 25.9%였다.

월급 400만원 이상을 받는 노동자가 1년 전보다 1.9%포인트 늘었지만, 월급 100만원 미만인 노동자도 0.3%포인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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