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동용 주얼리 키트 20여만개가 피부 및 호흡기 자극 유발 가능성으로 리콜된다.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지난 27일 뉴저지 기반 수입사 라로즈 인더스트리가 판매한 보석공예 키트(사진) 22만4100개를 전량 회수한다고 밝혔다.
리콜 원인은 제품에 포함된 액체 레진이 아동의 피부, 눈, 호흡기에 자극 및 알레르기 등 민감 반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CPSC는 설명했다.
특히 리콜 대상 제품들에는 열경화성 코팅에 사용되는 HEMA(hydroxyethyl methacrylate)라는 성분이 연방 유해물질법상 어린이용 제품에 허용되지 않는 수준으로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리콜 대상 제품은 Cra-Z-Art 브랜드, Gemex와 Gel2Gem라는 제품명으로 포장돼 판매됐으며, 키트 안에는 레진과 자외선(UV) 경화 장치가 들어있다.
다행히 현재까지 관련 사고나 부상 사례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체 측은 구매자들에게 직접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모든 구매자에게 전액 환불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리콜된 키트는 지난 2023년 1월부터 2024년 9월까지 타깃, 마셜스, TJ맥스, 조앤 등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아마존, 월마트 등온 라인에서 13~36달러에 판매됐다.
우훈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