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색에는 낭만이 있다.
계절적으로는 흰눈이 쌓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있고, 어랬을 때 자신의 꿈을 표현하던 도화지, 미답지를 개척한다는 설레임 등 여러 이유가 있다. 나이가 들고 세파에 찌들며 어린 시절 순수함을 더럽혀져도, 순수함의 상징인 흰색에 대한 낭만은 우리 마음 어딘가에 남아 있다.
크리스마스는 지났지만 새해를 앞두고 자신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계획을 준비 중이라면, 그에 맞춰 PC 업그레이드를 준비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 업그레이드가 부담된다면 PC를 이용할 때 최소한 전원을 켜기 위해 한 번을 마주해야할 PC 케이스를 바꿔 기분 전환하는 건 어떨까?
새해를 앞두고 효율적으로 새로운 PC 사용 환경을 바꿔 보려는 이용자들에게 어울리는 케이스가 등장해 살펴보고자 한다. 3면 강화유리로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하는 파노라믹 뷰 디자인에 화이트 색상으로 화이트 감성을 살린 잘만의 P40 PRISM 화이트다.
3면 강화유리로 탁 트인 시야의 파노라믹 뷰
잘만 P40 PRISM 화이트는 이름 그대로 전면과 측면, 상단에 4mm 두께의 강화 유리로 내부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파노라믹 뷰, 내부 프레임과 기본 제공 쿨링팬까지 흰색으로 도색되어 탁 트인 시원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인 제품이다.
3면이 강화 유리로 폐쇄된 만큼 면에 통풍구를 확보한 것도 눈에 띄는데, 후면에 120mm 쿨링팬 외에 상단 패널 사이 공간, PCI 브라켓과 측면 패널 사이, PCI 브라켓에도 통풍구를 마련해 내부 열기를 배출한다.
참고로 PCI 브라켓은 기본 수평 방식으로 되어 있지만, 주변의 나사 4개를 분리한 후 프레임을 돌려서 고정하면 수직 형으로 손쉽게 방향을 바꿀 수 있다. 아래 따로 확인하겠지만, PCI 슬롯을 수직형으로 변환한 후에 수직형 라이저 카드 고정을 위한 스페이서와 해당 부품 고정용 나사홀도 지원된다.
잘만 P40 PRISM 화이트는 3면 강화유리 패널을 사용한 케이스라 내부가 한 눈에 보인다.
전면 패널쪽으로는 최대 360mm 라디에이터 또는 3개의 120mm 쿨링팬 장착이 가능한 프레임을 볼 수 있고, 메인보드는 미니ITX부터 ATX까지 장착할 수 있도록 9개의 스탠드 오프가 미리 장착된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CPU 소켓쪽에는 메인보드 백플레이트 장착 편의성 및 발열 해소를 위해 대형 컷팅 처리된 모습과 함께 강화유리 측면 패널의 맞은편 패널의 통풍구 모습도 확인된다.
하단에는 전원 버튼과 리셋(ARGB LED 컨트롤) 버튼, USB Type-C 포트와 USB 3.0 포트, 오디오 콤보 포트의 모습과 함께, 파워서플라이가 배치되는 부분의 통풍구도 확인할 수 있다.
모듈식으로 조립 편의성 향상
전면과 측면, 상단 삼면의 패널을 강화 유리로 구성한 잘만 P40 PRISM 화이트는 해당 패널들을 본체 프레임과 간단히 분리할 수 있도록 설계해다. 덕분에 시스템 조립 중 거치적 거리는 부분을 최소화해 편리하게 조립을 진행할 수 있다.
잘만 P40 PRISM 화이트의 PSU 장창부를 구분짓는 파티션은 하단의 통풍구를 통해 외부 공기를 흡입할 수 있도록 3개의 120mm 쿨링팬을 장착할 수 있고, PCI 슬롯을 수직형으로 재배치 후 라이저 카드로 확장 카드를 수직형으로 장착할 수 있도록 스탠드 오프가 제공된다.
전면 패널쪽 측면 프레임은 기본적으로 240mm 라디에이터 장착이 가능하지만, 360mm 라디에이터 장착이 가능하도록 하단 파티션의 일부를 분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강화유리 패널 맞은편 패널은 시스템이 배치되는 곳과 하단 PSU 장착부를 구분하는 라인, 고정과 강성 확보를 위한 테두리를 제외한 대분을 통풍구로 구성해 내부 발열을 효과적으로 배출할 수 있다.
CPU 소켓 부에는 회전형 브라켓을 더해 쿨링팬이나 HDD/ SSD를 장착할 수 있고, 메인보드 확장 슬롯 부분 위치에는 HDD/ SSD 장착용 브라켓, ARGB LED 제어 허브가 배치되었다.
한편, 측면 360mm 라디에이더 장착이 가능한 위치 부근의 하단에도 HDD/ SSD 장착용 브라켓이 제공된다. 해당 브라켓은 케이스 하단을 통해 나사로 고정되기에, 다른 곳에 위치한 브라켓 보다는 탈착 편의성이 조금 낮은 편이다.
케이스 하단 역시 차가운 내부 공기 흡기를 위해 전체적으로 통풍구가 구성되어 있는데, 먼지 유입을 최소화 하기 위해 자석식 탈착형 먼지 필터가 부착되어 있다. 해당 필터를 분리하면 케이스 전면 패널 방향에 위치한 HDD/ SSD 베이 고정용 나사를 확인할 수 있다.
CPU 소켓부의 브라켓은 고정 나사를 풀면 회전 도어형으로 장착되어 회전 후 들어 올리면 손쉽게 분리할 수 있다. 또한 약 3cm 두께의 공간을 두어 케이블 정리에 넉넉한 공간을 제공하며, 상단에는 일체형 수랭 쿨러의 케이블 등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별도의 통로를 구성해 놨다.
잘만 P40 PRISM 화이트에는 ARGB LED 허브도 제공된다. 기본적으로 케이스의 리셋 버튼을 허브 제어용으로 사용하도록 연결되어 있고, 후면 120mm 쿨링팬의 ARGB LED 커넥터도 연결되어 있다.
메인보드나 별도의 ARGB LED 허브에 연결용 케이블과 자체 동작을 위한 전력 공급용 SATA 전원 케이블도 있고, 모두 여섯 개의 ARGB 헤더를 연결할 수 있다.
CPU 소켓쪽의 브라켓은 듀얼 120mm 쿨링팬 또는 2개의 3.5" HDD/ SSD, 두 개의 2.5" HDD/ SSD를 장착할 수 있고, 메인보드의 확장 슬롯이 위치하는 쪽에 고정된 브라켓은 1개의 3.5" HDD/ SSD 또는 2개의 2.5" HDD/ SSD, 하단의 전면 패널쪽에 숨겨진 브라켓은 3.5" 또는 2.5" HDD/ SSD를 장착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잘만 P40 PRISM 화이트는 최대 4개의 3.5" HDD/ SSD 또는 다섯 개의 2.5" HDD/ SSD 장착이 가능하다.
하단 PSU 장착부에는 PSU 진동으로 인한 소음 방지를 위한 스펀지 재질의 피트가 배치되어 있다. 장착 가능한 PSU의 최대 길이는 150mm가 권장된다.
3개의 ARGB LED 추가팬으로 개인 맞춤형 쿨링 환경
잘만 P40 PRISM 화이트는 3면 강화유리 패널로 내부가 한 눈에 들어오는 쾌적한 시야의 파노라믹 뷰 디자인을 택하며, 시스템 쿨링을 위해 그 외 패널에 전체적으로 통풍구를 만들어 놓았다.
하지만 기본 제공되는 후면 120mm 팬으로는 전체 시스템에서 원환할 공기 흐름을 기대하기 어려운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개의 쿨링팬(ZM-AF120R PWM ARGB 리버스)이 추가 제공된다.
사용자 환경이나 취향에 맞춰 메인보드 소켓이 위치한 곳의 브라켓, 혹은 하단 PSU 구분을 위한 파티션, 전면 패널쪽의 쿨링팬/ 라디에이터 장착부에 필요한 만큼 적절히 분산 배치하거나 집중 배치할 수 있다.
특히 리버스 팬 특성상 회전축 고정을 위한 프레임이 시스템 내부가 아닌 바깥쪽으로 향해 고정할 수 있어, 흡기용으로 쓸 때 인테리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잘만 P40 PRISM 화이트에는 케이스 본체 외에도 메뉴얼과 VGA 지지대, 강화유리 패널의 오염 청소를 위한 융, 종류별로 제공되는 나사와 이들을 구분해 정리할 수 있는 케이스, 케이스 꾸미기 용도의 스티커도 제공된다.
새로운 시작을 위한 시원한 PC 환경, 잘만 P40 PSISM 화이트
3면 강화유리 패널의 파노라믹 뷰와 흰색이 주는 시원함, 후면 기본 배기팬과 추가 제공되는 3개의 ARGB LED 팬은 흡기용으로 쓸 때도 인테리어 효과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리버스 디자인이라, 파노라믹 뷰 환경의 장점을 유지하며 냉각 효과를 높일 수 있다.
VGA 지지대 제공, 확장 슬롯의 수직-수평 전환 지원, 손쉬운 조립 환경을 위한 모듈형 디자인과 케이블 정리를 위한 넉넉한 여유 공간과 그래픽 카드 지지대도 제공하는 잘만 P40 PRISIM 화이트.
2024년의 끝자락에서 PC 교체나 분위기 환기 등의 이유로 케이스 선택을 고민 중인 이들에게,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