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곳곳서 수천 달러 상당 향수 훔쳐온 일가족 절도단 검거

2024-06-21

LA 지역 백화점을 비롯한 매장 수십 곳에서 수천 달러 상당의 제품을 훔쳐온 가족 절도단이 20일 경찰에 체포됐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체포된 가족 절도단은 노드스트롬, 메이시스 등 백화점에서 고가의 향수 등을 훔쳐 되팔았다.

경찰은 해당 가족의 아버지인 페르민 멘도자(50세), 아들 페르민(23세), 딸 나탈리(20세), 그리고 아이들의 어머니인 가브리엘라 로페즈(48세)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또한 아버지의 친구로 보이는 여성도 체포됐으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일가족이 이런 형태의 범죄에 같이 가담한 경우는 드물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LA 곳곳을 돌아다니며 향수를 훔쳐온 일가족을 특정할 수 있었고, 오늘 그들의 거주지에서 체포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멘도자 가족은 지난해 12월 경찰이 이들을 주시하기 시작한 이후로도 수십 차례의 절도 행각을 벌여왔다.

경찰은 약 10개월 전 소매 절도 범죄를 소탕하기 위해 특별 태스크포스를 구성했고, 이를 통해 멘도자 가족을 체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멘도자 가족이 훔친 물건을 어디에, 어떻게 판매했는지 밝혀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영남 기자 [kim.youngna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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