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회 본회의, '2025 예산안' 의결
환경부 정부 예산안 대비 255억 삭감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년 환경부 예산이 14조8007억원으로 확정됐다. 올해와 비교하면 3.1% 증가한 수준으로, 정부안에서 크게 삭감된 예산은 없다는 평가다. 정부안 대비 감액 규모는 255억원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2025년도 환경부 소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이 10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환경부 소관 기후기금 사업을 포함한 내년 예산 및 기금의 총지출 규모는 14조8007억원으로 올해 14조3493억원 대비 3.1% 증가했다.
확정된 예산안은 국회 심사과정에서 사업별 심의 과정을 거쳐 정부안 대비 255억원 감액됐다.
국회가 집행 가능성 등을 고려해 산업단지완충저류시설 설치 예산 150억원, 폐기물처리시설 확충 사업 97억원 등을 제외했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는 물관리 예산 6조3977억원, 기후탄소 분야 예산 4조6266억원이 각각 올해 대비 5.4%, 2.9% 늘었다. 물 분야에서 신규 댐 관련 예산은 정부가 계획한 30억원이 삭감되지 않고 반영됐다.
자원순환 예산은 3173억원으로 올해 대비 21.2% 증가했다. 자연환경과 환경보건 및 화학 예산은 각각 7883억원, 2916억원으로 올해 대비 5.7%, 1.3% 줄었다.
환경부는 "확정된 2025년 예산에 대해 재정사업의 체감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2025년 예산의 집행에 만전을 기할 계획"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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