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D익스피리언스월드2025]
‘생성·경험·재생’ 순환형 경제모델로 지속가능성에 다다른다
버추얼 트윈, AI 융합한 ‘3D 유니버스’, “솔리드웍스 진화에 핵심”
3차원 컴퓨터지원설계(CAD) 솔루션 ‘솔리드웍스(SOLIDWORKS)’는 지난 1995년 출시된 이후 30주년을 맞아 또 다른 혁신을 입었다. 이른바 ‘생성형 경제(Generative Economy)’를 비전을 배치한 다쏘시스템의 차세대 전략 덕분이다.
생성형 경제는 경험 경제(Experience Economy)와 순환 경제(Circular Economy)를 통합한 것으로, 다쏘시스템의 핵심 DNA인 ‘버추얼 트윈(Virtual Twin)’ 그리고 ‘인공지능(AI)’이 융합된 개념이다. 여기서 버추얼 트윈은 현상에 대한 검증을 수행하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에서 미래를 예측하기 위한 시뮬레이션 단계까지 지원하는 상위 버전이다.
다시 생성형 경제는 제조·소비·폐기로 사이클이 끝나는 기존 시스템에서 생성·경험·재생이 순환되는 형태로 구축된 모델이다. 쉽게 말해, 산업·사회에서 축적한 이점을 다시 환원해 선순환의 고리를 만드는 것이다.
이달 23일(현지시간) 개막한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5(3DEXPERIENCE WORLD 2025 이하 3DXW)’에서는 이 같은 로드맵을 올해 핵심 어젠다로 선정했다.
파스칼 달로즈(Pascal Daloz) 다쏘시스템 CEO는 생성형 경제에서 비롯된 새로운 차원의 기술을 강조했다. 그는 “생성형 경제와 같은 선순환적 가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무언가를 만드는 것이 그 시작”이라며 “‘3D 유니버스(UNIV+RSES)’는 생성형 경제를 대변하는 혁신 가치관”이라고 말했다.

3D 유니버스는 생성형 경제가 요구하는 버추얼 트윈과 AI를 중심으로 작동하는 기술이다. 양 축을 바탕으로, 가상 공간에서 AI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생성하는 데 핵심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달로즈 CEO가 강조한 지점에서 부합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3D 유니버스는 솔리드웍스가 가야 할 다음 길을 제시했다. 제품 구상, 설계, 검증, 생산, 시제품 도출, 유지보수까지 전주기를 가상 환경에서 시뮬레이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AI가 사용자의 의사결정을 돕는다는 점에서 한층 높은 효율성을 제공한다.
달로즈 CEO는 여기에 AI가 자사 커뮤니티에서 ‘가상 동반자(Virtual Companion)’로 활약할 것이라 확신했다. 그는 “표현, 모델, 테스트, 레퍼런스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AI가 흡수에 사용자에게 최적의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에 더해, 산업 전반의 다양한 노하우와 데이터를 연결하는 3D익스피리언스(3DEXPERIENCE) 플랫폼을 통해 더욱 강력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른 한편, 3D 유니버스는 지적재산 수명주기관리(IPLM) 아키텍처에 접목돼 보안성을 한층 끌어올린다. 달로즈 CEO에 따르면, 설계뿐만 아니라 모든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지적재산(IP)과 데이터 프라이버시는 점점 중요해질 것이다. 이에 따라, 3D 유니버스는 다쏘시스템이 신뢰할 수 있는 IP 파트너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휴스턴(미국)=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