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로켓이 이달 26일 웹툰 창작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비스 ‘젠버스 알파’를 공식 론칭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웹툰 창작자를 위한 맞춤형 창작 지원 도구로 단순 이미지를 생성하는 AI를 넘어 창작 과정 전반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젠버스 알파는 작가의 화풍을 학습하고 100만 개 이상의 포즈 라이브러리를 제공하며 사용자가 선택한 포즈와 캐릭터를 즉각적으로 결합해 선화를 생성한다. 이를 통해 반복적인 작업에서 벗어나 창작자들이 캐릭터 설정과 스토리텔링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AI 도구들이 단순 작업 보조에 그쳤다면 젠버스 알파는 작가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작업 속도를 단축하고 창작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정승환 라이언로켓 대표는 “우리는 웹툰 에이전트라는 새로운 창작 파트너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AI 기술을 통해 더 많은 작가들이 반복 작업의 부담을 덜고 더 나은 작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과 미국을 중심으로 K웹툰의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