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션 성지로”…롯데免, 동경긴자점 리뉴얼 오픈

2024-10-16

롯데면세점이 일본 도쿄의 ‘동경긴자점’을 8년 만에 전면 리뉴얼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이날 도쿄 동경긴자점에서 리뉴얼 오프닝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다마쓰카 겐이치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롯데면세점 모델인 아이돌 그룹 라이즈(RIIZE) 등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긴자점 재단장을 통해 일본 면세시장에서 익숙한 사후면세점(TAX FREE)과 사전면세점(DUTY FREE)을 동시 운영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내놓았다. 그는 “8년 만에 재단장한 동경긴자점은 일본 현지인과 외국인 관광객을 모두 만족시키는 하이브리드 전략을 통해 재도약에 나설 것”이라며 “롯데면세점은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동력을 확보해 지속 가능한 플랫폼으로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

롯데면세점 동경긴자점은 지난 7월 1차 리뉴얼을 진행한 이후 약 3개월의 재단장을 거쳐 그랜드 오픈했다. 리뉴얼 결과 8층은 캐릭터와 패션, 잡화 등 사후면세점 공간으로, 9층은 화장품·향수와 주류 카테고리에 특화된 사전면세점 매장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사후면세는 물건 구입 후에 세금을 환급받는 방식으로 일본 현지인들도 현장에서 바로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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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뉴얼을 통해 한국 제품 판매도 확대했다. 사후면세점 공간 8층은 크게 ‘긴자로드’와 ‘긴자프렌즈’로 나뉘는데 먼저 긴자로드는 드럭스토어부터 K패션, K팝까지 다양한 카테고리가 있는 매장이다. 특히 롯데면세점은 이 곳에 무신사를 오픈해 커버낫과 스탠드오일, 글로니, 그로브 등 일본 현지 MZ세대가 선호하는 K패션 브랜드를 선보인다. 여기에 프리미엄 K팝 굿즈샵 ‘케이타운포유’(KTOWN4U)도 마련했다. 한편 긴자프렌즈는 캐릭터 전문 매장으로 벨리곰, 잔망루피, 원피스 등 3천여 개의 인기 캐릭터 상품을 판매한다.

사전면세점(DUTY FREE) 매장인 9층에는 일본 관동 지역 최초로 ‘하우스 오브 산토리’(House of Suntory)가 입점했다. 이곳에선 산토리 싱글몰트 위스키인 야마자키, 히비키, 하쿠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입사’(IPSA), ‘나스’(NARS), ‘폴라’(POLA) 등 일본 대표 화장품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다채로운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먼저 오는 10월 31일까지 8층 택스프리 전 품목을 최대 10% 할인 판매한다. 또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라이즈 포토부스 촬영권, 라이즈 포토카드 등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나아가 올해 연말까지 롯데면세점 동경긴자점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라이즈의 친필 사인이 담긴 앨범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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