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이젠 “아연 새싹보리순 및 뿌리”에

2024-11-13

고창 청보리밭 축제, 볼거리와 약리 기능 활용 지역특화 산업 가능

오늘날 당뇨병 환자의 수는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30년에는 당뇨병 인구가 5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당뇨병 전단계까지 포함하면 3명 중 1명이 당뇨병 환자이거나 잠재적 당뇨인인 셈이다.  

 현재 한국에서 당뇨병은 30세 이상의 전 연령대에 걸쳐 증가하는 추세에 있는 반면에 당뇨병 환자의 10명 중 3명은 본인이 당뇨병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또한, 치료를 하고 있지 않은 당뇨병 환자도 많이 있어 국민건강이 우려스럽다.  

 최근 당뇨병 치료를 위한 국내 농산물을 이용한 특허가 나와 관심을 끈다. 예를 들어 기존 새싹보리에 아연 기능성을 더한 ‘아연 새싹보리순 및 뿌리’가 혈당 강하의 주요인으로 알려져 관심을 끈다.  

 필자는 청보리밭 축제로 유명한 고창지역에서 청정한 ‘청보리’를 경관 산업의 소재만으로 활용하지 말고, 당뇨에 관한 약리 기능을 살려 약재로써 병행 발전시키면 일거 양득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제약산업 업계에서도 당뇨 관련 제약산업 기술혁신 방향이 합성의약품(저분자) 보다는 바이오(고분자) 의약품 시대로 변화하고 있어 그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아연과 당뇨와의 인과관계 

 아연은 인슐린과 복합체를 이뤄 인슐린 기능을 향상 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미국이나 유럽지역의 선진국가에서는 ”아연과 당뇨“ 인과관련 연구논문 및 서적이 많이 소개 되어지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아연과 당뇨병“간의 인과관계 연구실적이 거의 없거나 초보적인 단계로서 몇 년 전 재미과학자인 송문기 박사(분자유전학박사, 세계적 과학지인 NATURE지 심사관)가 KBS에 출연하여 인터뷰한 것이 큰 반향을 일으킨 것으로 기억된다.

아연, 칼슘이 당뇨에 미치는 영향

 당뇨병 치료에서 아연·칼슘의 기능을 요약해 보면, 아연은 과거 70여 년 동안 의료계는 당뇨병의 결과로써 아연대사가 바뀐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즉, Zinc Metabolism과 당뇨병 사이의 중요한 관련이 과학문헌에서 명확하게 확립되었으며 미국에는 많은 아연관련 논문이 있다.

아연이 췌장의 랑겔한스섬에 있는 베타 세포를 활성화시켜 인슐린 분비기능을 다시 정상화 시켜 혈당 수치를 점진적으로 낮추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칼슘의 기능으로는 아연이 췌장의 랑겔한스섬에 있는 베타 세포를 활성화 시켜 인슐린이 분비될 때 그 분비는 칼슘에 의하여 조절 제어된다. 인슐린 분비에는 베타세포내의 칼슘의 작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기술하고 있다.

아연 새싹 보리에 대한 기대효과

 현재 우리나라에서 혈당개선제로 출시된 천연물질 건강기능제품은 주로 바나바잎을 원료로 하여 건강기능제품을 출시하거나 해죽순 등이 원료로 사용되고 있어 수입량이 증가 추세이다.

그러나 혈당 강하용 기능성 새싹 보리 순 및 뿌리, 이를 이용한 가공식품과 이의 재배방법“(제 10-2414861호)이 특허가 활성화된다면 수입을 대체할 수 있다. 물론 지역소득 작물로 권장도 가능하다.  

 또한 당뇨의약품으로 바이오(고분자)적 천연재료 식물소재는 부작용이 거의 없다. 이 점을 착안해 보리농가에서 버려지는 ‘보리순 및 뿌리’의 재활용을 하게 한다면 농가의 부가 수입도 창출할 수 있다. 고창지역 주민들이 이와 관련 정보를 탐색해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 수도 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당뇨병 환자(89%)는 당뇨병 치료를 하고 있으며, 이들 중 77%는 경구용 혈당강하제로 치료 중이고, 11%는 인슐린 치료를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기능성 아연 새싹보리순 및 뿌리”를 활용한 당뇨약제를 창출하게 된다면 지역농가는 물론 국민건강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관 <경영학 박사,대한민국 기록분야그랜드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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