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비평·교육 국내 첫 도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1970년부터 '방송 비평'을 시도한 최창섭 서강대 명예교수가 세상을 떠났다.
서 교수의 유가족들은 지난 2일 오후 3시20분께 숨을 거뒀다고 3일 전했다.
최 교수는 올해 83세다. 경기 송탄에서 태어나 서울 동성고, 서강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시라큐스대 대학원에서 석사, 미국 오클라호마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호주 라트로브대에서 미디어교육학 박사 학위를 추가했다.

최 교수는 1973년부터 서강대 신문방송학과에서 강의를 시작했다. 한국방송비평회장, 서강대 기획실장, 한국언론학회장을 역임했다. 한국문화콘텐츠학회장, 한국미디어·콘텐츠학회연합 공동의장, KBS 시청자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특히 최 교수는 미디어 비평과 미디어 교육을 국내 도입해 언론 역사의 한 인물이다. 제자들은 고인을 이론적으로 언론을 연구한 1세대 학자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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