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선민 만나 "비상 계엄 아니라 내란 규정해야" 공감대

"공공의료 관련 민간위탁 필요성도 공감대"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을 만나 12.3 비상 계엄 사태를 '내란 목적으로 영구 집권을 꾀한 것'으로 규정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김 권한대행을 접견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접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12.3 비상계엄 사태가) 내란 목적으로 영구 집권을 꾀한 성격으로 규정할 수 있지 않느냐는 공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논의하거나 합의한 건 없고 현 내란 사태의 성격 규정에 대해 빨리 문제를 정리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덧붙였다. 조 수석대변인은 "공공의료와 관련해 법적으로 민간 위탁 강화 필요성에도 공감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표는 조국 전 대표의 수감에 대해 "조 전 대표가 안 계신다는 게 빈자리가 큰 것 같다"며 "저 역시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다는 생각을 버릴 수 없다"고 언급했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