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재부 직원들의 ‘닮고 싶은 상사’에 선정됐다. 부총리가 닮고 싶은 상사에 선정된 것은 2022~2023년 추경호 전 부총리(국민의힘 의원)가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후 3년 연속이다.
기재부 노동조합은 20일 ‘2024년 기재부 닮고 싶은 상사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기재부 닮고 싶은 상사는 과장급 이상 간부를 대상으로 무보직 서기관 이하 전 직원들이 선정·표창하는 노조 주관 조사로 2004년부터 실시해 21회를 맞았다. 지난해에는 이번 조사는 명부를 사전에 등록하는 전자투표 방식으로 실시해 공정성을 강화했다.
국장급 이상 닮고 싶은 상사에는 최 권한대행과 유병서 예산총괄심의관, 강윤진 경제예산심의관 등 3명이 선정됐다. 최 권한대행은 증권제도과장로 근무하던 2006년 ‘닮고 싶은 상사’로 선정된 바 있다.
과장급에서는 강준모 국토교통예산과장, 김경국 예산정책과장, 김귀범 경제분석과장, 김승태 정책조정총괄과장, 김정애 고용예산과장, 박은영 청년정책과장, 박정민 산업중소벤처예산과장, 유창연 국제금융과장, 윤수현 조세분석과장, 정형 법인세제과장, 황경임 물가정책과장 등 8명이 명단에 올랐다.
이 가운데 강윤진·유병서 국장, 강준모·김귀범·윤수현·정형 과장은 총 세 차례 닮고 싶은 상사에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기재부 노조는 “조사 결과를 분석하면 직원들이 상사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덕목은 공감과 소통”이라며 “간부와 직원 사이의 공감·소통 폭을 넓혀 조직 문화를 개선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