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폐렴 질환이란?
폐렴은 폐실질에 발생한 염증을 말한다. 바이러스, 세균, 진균, 기생충 등에 의해 발생하며, 임상적으로 발열, 오한, 기침, 객담, 빈호흡, 폐 잡음 등의 증상 및 징후와 함께 방사선 검사상 이상이나 음영 관찰 시 의심할 수 있다.
■ 치료방법은?
폐렴은 대부분 세균이 원인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정의에서 알 수 있듯이 바이러스 감염, 진균, 기생충 및 다른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기에, 경우에 따라 항바이러스제, 항진균제 및 스테로이드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따라서 폐렴 치료는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전체적 경과 및 예후에 좋으니 가까운 병원을 찾는 게 가장 우선시 돼야 한다.
■ 폐렴은 감기처럼 쉽게 전이되나?
엄밀히 말하면 폐렴이 전염되기보다는 폐렴의 원인 바이러스나 세균이 비말이나 공기를 통해 전염될 수 있다.
하지만 원인 바이러스나 세균 종류에 따라 전염 정도는 차이가 있으며, 실제 입원 시에도 일부 전염력이 높은 바이러스 외에는 보통 격리를 하지 않고, 일반 감기처럼 마스크 착용 및 손 위생 등에 주의가 필요하다.
■ 감기와 어떻게 구별이 가능한가?
우리가 통상 말하는 감기는 바이러스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해부학 구조상 상기도감염이라고 이해하면 되겠고, 세균 등이 하기도까지 전염돼 폐실질에 염증이 생긴 것을 폐렴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폐렴의 정의에서 설명했듯이 발열, 기침, 객담 등의 임상증상은 서로 비슷해 구분이 힘들지만, 보통 바이러스에 의한 상기도감염은 1주일일 정도 지나면 임상증상이 점차 호전되지만, 2주 이상 감기가 지속된다면, 영상학적 이상 음영의 확인도 필요하므로 병원에 내원해 진료를 보는 게 좋다.
■ 폐렴 치료 후 기침이 나아지지 않는 경우 방법은?
기침의 원인은 굉장히 많으며 보통 시기적으로도 구분한다. 급성기 기침은 1주에서 3주까지, 아급성기 기침은 3주에서 8주까지, 그리고 8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을 만성기침으로 정의한다.
폐렴 등 급성기 감염도 보통 2주 정도면 치료가 끝나지만, 이후에도 기침이 계속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발열이나 객담 양상의 악화 등 새로운 감염 의심 증상이 아니라면, 급성기 감염 이후 지속되는 기침은 보통 3주에서 8주 사이에 서서히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천식이나 호산구성기관지염, 폐 기관지의 구조적 문제가 있는 사람은 폐렴과 상관없이 치료 이후에도 기침이 지속되기도 하므로, 8주 이상 호전되지 않을 때는 추가 검사를 통해 만성기침의 다른 원인들을 감별할 필요가 있다.
■ 나이가 들수록 더욱 위험한가?
어린아이들은 임상증상도 심하며, 경과도 급격히 변하는 경우가 많아 단순 경과 관찰이나 장기 처방을 하기보단, 임상적 변화 및 영상학적 변화를 조기에 잘 살펴보는 게 좋다. 반면, 고령이나 폐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이와 반대로 임상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발열없이, 기침과 단순 기력 저하 증상만 있어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종종 있고, 참다가 패혈증으로 악화돼 내원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증상이 심하지 않아도 감기 증상이 2주 이상 오래간다면, 병원에 내원해 확인이 필요하다.
■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폐렴에 걸릴 위험이 더욱 크거나 예후가 나빠질 수 있나?
항암치료나 장기간 스테로이드 복용으로 면역력이 저하돼 있거나, 당뇨, 간질환, 및 심장질환,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같은 호흡기 질환 등은 폐렴에 걸릴 위험도 높고, 중증으로 진행 위험성이 있다. 따라서 이런 고위험군의 경우 조기 진단 및 적절한 항생제 등의 치료가 중요하며, 무엇보다도 예방접종이나 손 위생 등 예방이 중요하다.
백신접종을 하는 것이 폐렴을 예방하는 방법으로 다들 알고 있지만, 백신접종이 모든 폐렴을 예방할 수 없다. 예를 들어 폐구균 백신은 23가지 혈청형에 대한 예방 효과가 있지만, 실제 폐구균은 이보다 더 많은 혈청형이 있다. 즉, 백신을 맞아도 폐렴에 걸릴 수 있고, 같은 이유로 독감 예방접종을 했어도 독감에 걸릴 수 있다. 하지만,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보단 예방 효과가 있으며, 폐렴에 걸려도 중증으로 진행을 예방할 수 있어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이나 65세 이상 고령의 경우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폐렴의 원인을 생각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바이러스나 세균 등 비말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감염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손 위생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바이러스 같은 경우, 공기를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아, 유행하는 시기에는 마스크 착용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특히 밀폐된 환경에선 좀 더 주의가 필요하다.
김양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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