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현 뉴스웨이 회장은 한국경제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낡은 규제를 철폐하고 개혁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종현 회장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동 한국거래소 콘퍼런스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2회 뉴스웨이 비전 포럼 개회사를 통해 "세계 경제가 암울할 정도로 침체에 빠졌다"며 "한국 경제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우리 제조업과 IT, 금융, 증권 등 산업 전반이 심각할 정도로 위기에 봉착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첨단 산업발전에 뒤떨어진 낡은 규제와 구태의연한 제도, 악습 등이 우리 기업을 짓누르고 있다"면서 "정부나 정책은 시장을 이길 수 없는데도 시장의 최선봉에서 뛰고 있는 기업의 발목을 잡는 규제가 한국경제 미래를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뉴스웨이가 오늘 포럼의 주제를 '한국경제의 미래, 누가 가로막는가-대전환 시대, 혁신 성장을 위한 규제개혁'으로 정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설명하며 "뉴스웨이는 규제 철폐를 통한 우리 경제 발전에 밑거름이 되도록 각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 자본주의에서 총구는 바로 기업이다. 총구에서 거침없이 총알을 쏟을 수 있도록 가로막는 그 무엇이라도 제거해야 한다"면서 "그래야만 국가가, 국민이 힘이 생긴다. 지금 한국 경제 시스템이 과연 그런가 반문해 볼 때"라고 언급했다.
김 회장은 뉴스웨이 12주년을 맞이한 소감과 각오도 전했다. 그는 "'정보의 길, 부자의 길, 사람의 길'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힘차게 출범한 뉴스웨이가 창간 12주년을 맞았다"며 "오늘 포럼이 한국 경제에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 이 자리에 있기까지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뉴스웨이 임직원 일동은 앞으로도 '10년을 넘어, 100년을 향해 ' 더욱 열심히 뛰겠다"며 "한국경제에 보탬이 되겠다. 정도 언론의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의 12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날 포럼은 각 분야의 주요 인사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기조연설에는 김종석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석좌교수가 나섰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강영철 KDI 국제정책대학원 초빙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배관표 아시아여론 연구소장과 김진국 좋은규제시민포럼 공동대표, 황인학 한국기업법연구소 수석이코노미스트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