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선' 나경원, 11일 대선 출마 선언 "처절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4.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서울 5선'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제21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다.

나경원 의원 측은 10일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는 11일 오후 2시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21대 대선 출마 선언을 한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국민과 나라를 지키기 위해 처절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제21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다"며 "끝까지 대한민국과 끝까지 국민을 반드시 지키겠다. 반드시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의원은 대선 출마를 결심하기에 앞서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찾아 윤석열 전 대통령과 차담을 했다. 나 의원은 관저에서 배석자 없이 윤 전 대통령과 차담을 나눴으며 윤 전 대통령은 나 의원에게 "어려운 시기에 역할을 해줘서 고맙고 수고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 의원은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결과가 좋지 않아 안타깝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고 한다. 나 의원과 윤 전 대통령은 향후 열리는 조기 대선에 대한 대화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