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당에 국정자원 화재 국정조사 제안

2025-10-10

국민의힘은 10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에 대한 국정조사를 더불어민주당에 제안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 회의에서 “원인 규명과 복구 지연 사유, 시스템 관리와 컨트롤 타워 책임까지 국정조사에서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추석 연휴 직전 발생한 국가정보자원화재로 709개의 행정시스템이 완전히 마비돼 국민불편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라며 “이번 화재는 단순한 사고가 아니다. 국가행정시스템 전체가 단 한 번의 사고로 송두리째 무너질 수 있다는 매우 무서운 경고”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화재 발생 후 2주가 되어가는데도 피해규모조차 정확하게 특정하지 못한 것은 정부 책임이 크다”라며 “화재원인과 피해규모, 컨트롤타워인 대통령실 대응까지 총체적 부실 전면대응하고 책임소재 밝히는 조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3일부터 시작되는 이재명정부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원내 대책회의를 국감 대책회의로 전환해 운영하기로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번 국감 기조는 한마디로 독재를 저지하여 내삶을 지키는 국감”이라며 “이재명정부의 무능과 독선으로부터 먹고살기 위해 땀 흘리며 노력하는 국민의 꿈과 땀의 가치를 지키고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한 국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도읍 정책위의장도 “지난 추석 민심은 민주당의 독선과 독재를 막아달라, 저지해달라, 견제해달라라는 것이었다”며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은 독선과 독재를 접고 노선을 수정해 민생경제협의체 가동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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