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다음 2차 모바일 앱 개편…챗봇 도입해 뉴스 요약

2025-04-30

카카오 포털 다음은 콘텐츠 이용 편의성을 대폭 높인 2차 모바일 앱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점유율 부진에 시달려 온 다음은 지난 1월 앱 전면 개편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에는 콘텐츠 큐레이션 챗봇 '디디' 베타 버전을 통해 취향에 맞는 뉴스 콘텐츠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고, 이용자들이 많이 본 뉴스나 주요 이슈 요약 기능도 제공한다.

숏폼 콘텐츠 서비스 명칭은 '다음 루프'로 변경하고, 추천 탭과 인기 탭 등을 추가했다.

다음 앱의 기존 하단 탭에는 시범 운영을 시작한 '지역뉴스' 탭을 포함한 하위 콘텐츠 탭을 추가했다. 쇼핑 탭에는 '멀티샵' 탭이 추가됐다.

30일 양주일 콘텐츠CIC 대표는 "연내 새로운 숏폼 콘텐츠 출시와 디디(DD) 고도화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다음 앱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때 네이버와 포털 양강 구도를 형성했던 다음은 현재 점유율이 한 자릿수에 머물 정도의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카카오는 현재 노조 등 내부 반발에도 포털 다음의 분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일각에서는 카카오가 수익성이 좋지 않은 비핵심 사업을 정리 중인 만큼 포털 다음 매각까지 염두에 둔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윤승훈 기자 theradio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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