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가 ‘신입생’ 코디 폰세(31) 띄우기에 나섰다. 계약 소식 이후 폰세가 올해 KBO 올스타전에서 선보였던 ‘스타워즈’ 다스베이더 퍼포먼스를 소개하며 ‘특별 대접’했다.
토론토는 12일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폰세가 다스베이더 복장으로 KBO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강력한 포스를 보였다”며 폰세의 당시 사진을 함께 올렸다. 토론토 새식구가 된 폰세의 이색 모습을 팬들에게 알리는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토론토는 이날 2025시즌 KBO리그 최고 투수 폰세의 입단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토론토는 폰세와 3년 3000만 달러(약 440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토론토는 구단 SNS를 통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코디!’라며 폰세 영입을 알렸다.
올해 한화에서 활약한 폰세는 이견 없는 KBO리그 최고 투수였다. 폰세는 2025시즌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80.2이닝을 던지며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 기록인 개막 17연승에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그리고 단일 경기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18개) 기록 등 많은 위업을 달성하며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0.944)에서 4관왕에 등극했다. 이런 활약으로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의 영광도 안았다. 한화 선수가 MVP에 등극한 것은 2006년 류현진 이후 19년 만이었다. 또 골든글러브에서도 316표 중 무려 309표의 ‘몰표’를 받는 압도적인 지지로 투수 부문 수상자가 되기도 했다.

이런 활약을 발판삼아 4년 만에 다시 MLB 무대로 진출했다. 폰세는 한화의 상징인 류현진이 마지막으로 뛰었던 토론토에 둥지를 틀었다.
폰세는 다스베이더 퍼포먼스를 보였던 올스타전에서 숫자 99에 RYU가 새겨진 토론토 시절 류현진의 유니폼을 입었다. 한화와 폰세, 토론토의 운명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