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A, 한종희 회장 재추대…“테크GPT 개발, 통상 리스크 선제대응”

2025-03-10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회장으로 재선임됐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제49회 정기총회를 개최,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을 회장으로 재추대했다고 10일 밝혔다.

한 회장은 2028년 3월까지 3년간 21대 회장 임기를 수행하게 됐다.

한 회장은 “급변하는 통상환경과 더불어 우리 경제가 당면한 초불확실성에 맞서 전자·IT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KEA가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회장은 올해 역점 추진할 사업으로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성에 대응하기 위해 수출·제조기업 애로 해결을 위한 제도 개선에 선도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정부·업계와 협력하며 온·오프 소통채널을 상시화해 협회 본연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KEA는 올해 기업의 AI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테크GPT'를 개발한다.

테크GPT는 생성형 AI를 적용해 전 세계의 기술, 기업, 인재 정보를 탐색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산업통상자원부, KEA,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참여해 2028년까지 구축한다.

테크GPT는 미국, 중국, 독일, 일본, 유럽연합(EU)에 등록된 1억1000만건 특허와 2억2000만건의 국내외 논문을 학습한다. KEA는 테크GPT 기반으로 총 16개 서비스를 기획, 3개를 10월부터 시범 서비스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실시간 기업·인재 정보를 반영한다. 2027년부터는 해외 주요 플랫폼과 협력해 기술정보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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