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수수료 0' 힘입어…Super365 예탁자산 15조 돌파

2025-10-24

메리츠증권은 수수료 '완전 무료' 혜택을 제공하는 비대면 전용 투자 계좌 'Super365'의 예탁자산이 15조 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Super365 자산 규모는 지난해 11월 국내·미국 주식 매매, 달러 환전 등 유관기관 제비용을 포함한 모든 거래 수수료를 무료로 적용하는 이벤트를 실시한지 약 11개월 만에 16배가량 불어났다. 이달 20일 기준 예탁자산은 15조 1691억 원으로, 이벤트 시행 직전 영업일인 지난해 11월 15일(9336억 원) 대비 16.2배 증가했다.

수수료 혜택을 비롯해 인프라·IT 투자로 투자 환경을 개선한 결과 개인투자자들이 꾸준히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벤트 시행 직전 약 2만 5000명이던 Super365 계좌 고객은 이달 20일 기준 25만 7000명을 기록했다. 같은 날 기준 해외자산 규모는 9조 1862억 원으로 이벤트 시행 전(1650억 원) 대비 56배 수준으로 불어났다. 매매대금 규모를 나타내는 해외주식 월간 약정 금액 또한 올 9월 26조 7198억 원을 기록하며 매달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최근 투자 편의성을 더욱 제고하기 위해 미국주식 호가 서비스인 '나스닥 베이직'을 신규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나스닥 베이직은 나스닥 장외 거래 데이터를 추가 제공받기 때문에 거래량이 늘어난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기념해 나스닥 측은 이달 15일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위치한 나스닥 타워 전광판에 메리츠증권 Super365를 소개했다.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주식 투자 플랫폼 준비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올해 3분기 메리츠증권은 미국 주식 커뮤니티 플랫폼인 '스톡트윗츠'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기존 IT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수수료 완전 제로 혜택은 물론, 하나의 커뮤니티에서 해외 투자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준비 중"이라며 "투자 커뮤니티와 웹트레이딩시스템(WTS)이 결합된 차세대 주식 투자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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