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브라질, 아르헨, 스페인이 월드컵 우승후보”···평가전 완승에도 “잉글랜드는 도전자”

2025-10-10

잉글랜드가 안방에서 웨일스를 완파하며 최근 A매치 3연승을 이어갔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잉글랜드가 북중미월드컵 우승 후보를 쫓는 도전자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잉글랜드는 10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일스와 평가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5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잉글랜드는 예선 일정이 없는 기간을 이용해 웨일스와 평가전을 치렀다.

잉글랜드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나온 모건 로저스의 선제골로 앞섰다. 로저스는 코너킥 상황에서 마크 게히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로저스는 A매치 10경기 만에 데뷔골을 넣었다.

기세를 높인 잉글랜드는 전반 11분 올리 왓킨스의 추가 득점으로 2-0으로 달아났다. 왓킨스는 상대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에 집중력을 발휘해 골로 마무리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20분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부카요 사카가 오른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돌파한 뒤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려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잉글랜드는 후반 들어 루벤 로프터스 치크, 모건 화이트 깁스, 조던 헨더슨 등을 투입, 다양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승리를 챙겼다.

투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높은 수비로 압박하며 많은 볼 점유율을 확보하고 싶었고, 결국 그렇게 됐다. 엄청난 헌신과 팀워크가 필요했고, 우리는 다시 한번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며 경기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월드컵 본선 진출이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평가전에서도 완승을 거두자 1년 뒤 월드컵 무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다. 현지 취재진의 질문에 투헬 감독은 “브라질, 아르헨티나, 스페인이 월드컵 우승 후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도전자이긴 하지만, 먼저 본선 진출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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