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기준 해외에 체류 중인 이공계 한국인 유학생은 2만977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45% 가량은 미국에 머물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제21회 미래인재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미래인재특위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산하 특별위원회 중 하나로 국가 과학기술 인재정책에 대한 사전검토, 심의 등을 수행하는 범부처 종합조정기구다. 위원회는 이날 ‘2024년도 이공계 유학생 국내외 체류현황 조사 결과’를 심의·의결했다.
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도 이공계 유학생 국내외 체류 현황 조사는 ‘국가과학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이공계 지원 특별법’에 근거해 수행하는 조사로 이번 결과는 2023년 12월 발표한 ‘이공계 인력 국내외 유출입 조사 개선 추진계획’에 따라 조사해 발표하는 첫 결과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도 기준 해외에 체류 중인 이공계 한국인 유학생은 2만9770명으로 대학 과정이 2만438명, 대학원 과정이 933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체류 국가별로는 미국이 44.9%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이 13.9%, 캐나다가 11.8%로 뒤를 이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2023년도 해외 체류 유학생은 2만9337명으로 2024년도에는 이보다 소폭 증가했다.
국내에 체류 중인 이공계 외국인 유학생은 2만9187명으로 대학 과정이 2만186명, 대학원 과정이 9001명으로 나타났다. 출신 국가별로는 베트남이 25.1%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24.5%, 우즈베키스탄이 9.7%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위원회는 이날 국내외 이공계 유학생 현황 조사와 함께, ‘제4차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 ‘제2차 과학기술유공자 예우 및 지원계획’ ‘제5차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지원 기본계획 ’ ‘2023년도 여성과학기술인력 활용 실태조사 결과’ 등 6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