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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일국이 판사 아내와 결혼을 못할 뻔 했던 이유를 밝히며 힘든 점을 토로했다.
지난 10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세차JANG’ 7회가 방영됐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배우 송일국이 게스트로 출연해 아내와 결혼부터 삼둥이 근황을 전하며 장성규, 장민호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송일국은 쌍둥이 딸을 가지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이름 역시 ‘우리’와 ‘나라’로 짓고 싶었다는 것. 다만 앞으로 2세 준비는 없을 예정. 그는 “아내가 애들을 낳을 때 죽다가 살아났다”며 “장모님이 그때 ‘더 이상 내 딸한테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매년 생일마다 장모에게 속옷을 선물 받는다고 한다. 그는 “되게 편하다”면서도 “바람을 피우지 말라고 주시는 것이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웃자고 하는 이야기다”라고 해명했지만 장성규가 “아닌 것 같다”고 받아쳤다.
송일국은 아내와 연애할 당시 영화 ‘작업의 정석’에 출연한 바 있다. 그는 바람둥이 ‘서민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에 “아내의 할머니가 그 영화를 보시고 그렇게 저를 반대하셨다”며 “실제와 캐릭터를 구분 못 하시고 바람둥이라면서 저는 안 된다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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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호는 “삼둥이가 처음 방송에 나왔을 때 살았던 곳 바로 앞에 살고 있다”며 “거기가 유명해져서 ‘송일국 아파트’라고 얘기한다”고 서두를 열었다. 집값도 많이 올려놨다고. 송일국은 “그때는 아내가 인천에 근무할 때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지금은 다른 곳이 산다”고 답했다. 아내의 발령지에 따라 거주지를 옮기기 때문. 또 “우리가 있는 동안 전셋값이 두 배 이상 오른 거로 알고 있다”고 웃어 보이자 장민호는 “거기를 너무 올려놨다”고 토로했다.
이에 장성규는 “사모님이 근무지를 옮기는 것 보니 공직에 계시나 보다”라고 궁금증을 털어놨다. 송일국은 판사 아내를 언급하면서도 “판사랑 사는 거 힘들다”며 “다 법대로 해야 하니까 차 선팅도 진하게 못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연예인 차 중에 제일 밝을 거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송일국은 2008년 판사 아내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대한, 민국, 만세 삼둥이를 두고 있다. 이들은 과거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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