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 12일(토) 방송되는 스포 타임머신 AI 리마스터드(스포 타임머신)에서 여섯 번째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이번 회차에서는 과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한 박찬호, 김병현, 추신수, 류현진의 올스타전 활약상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그 시절 야구팬들의 새벽과 아침을 책임졌던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활약상을 돌아보는 스포 타임머신은 12일(토) 밤 11시, TV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방송된다.
MLB에 진출한 한국 선수 중 올스타전에 활약한 선수는 총 네 명이다. 2001년 박찬호(LA 다저스)를 시작으로 2002년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018년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2019년 류현진(LA 다저스)까지 올스타 무대를 누볐다.
‘한국 야구 선구자’ 박찬호, 한국인 최초 올스타 선정
2000년 18승 10패, 평균자책점(ERA) 3.27, 탈삼진 218개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박찬호는 이듬해 MLB 내셔널리그(NL) 올스타에 선정됐다. 비록 3회 말 1이닝을 소화하며 홈런 한 개를 허용했지만, 한국인 선수로서 MLB 올스타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의미 있는 순간이었다. 올스타에 선정된 2001년 박찬호는 15승 11패, ERA 3.50, 탈삼진 217개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유일무이’ 한국인 월드시리즈 우승자 ‘Born to K’ 김병현
박찬호가 올스타 무대를 누빈 2001년, 김병현은 애리조나 소속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에 성공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빅리그 4년 차를 맞이한 2002년, 김병현은 최초의 애리조나 불펜 투수로 올스타에 선정되었다. 당시 6회 말 중간 계투로 나서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기록했다. 2002년 시즌 8승 3페 36세이브, ERA 2.04를 기록한 김병현은 MLB 전체 세이브 5위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며 센세이션을 이끌었다.
‘타자 최초’ 한국인 올스타 선정, ‘추추 트레인’ 추신수
빅리그에서 15년 간 활약한 추신수 역시 올스타 무대를 경험했다. 2018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올스타에 선정된 추신수는 팀 내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당시 51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가며 세간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던 터라 추신수의 올스타 선정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올스타전 당시 8회 초 대타로 출전한 추신수는 보란듯이 안타를 기록했고 득점까지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당시 36세의 베테랑에 접어든 시기 추신수는 2018시즌 타율 0.264, 21홈런, 62타점을 기록했고, 52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세우며 텍사스 최다, MLB 단일 시즌 최다 출루 28위에 이름을 올리며 최고의 시즌 중 하나로 마무리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을 전 세계에 각인시킨 2019 시즌
2019년은 류현진의 피칭은 압도적이었다. 압도적인 제구력을 바탕으로 맹활약한 류현진은 2019년 선발투수 부분 올스타 투표 전체 1위에 올랐고, 아시아인 최초 MLB 올스타전 선발 등판이라는 대업을 세웠다.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로 나선 류현진은 1이닝 1피안타 1삼진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2019년은 류현진은 14승 5패, ERA 2.32, 탈삼진 163개를 기록했고, 특히 평균 자책점 부문 리그 전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MLB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낸 류현진은 시즌 최고의 투수를 뽑는 ‘사이 영 상’ 유력 후보로 거론됐으나 아쉽게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역대 최고의 투수 중 하나로 꼽히는 제이콥 디그롬과 경쟁했다는 점은 류현진의 위상을 더 높게 만들었다.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역대 올스타전 활약상을 만나볼 수 있는 스포 타임머신 6회는 12일(토) 밤 11시 본 방송 된다. 한편, 오는 15일(화)부터 16일(수) 양일간 2025 MLB 올스타가 펼쳐진다. 15일(화) 오전 8시 45분에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홈런왕을 가리는 홈런더비가, 16일(수) 오전 8시 45분부터는 양대 리그의 자존심이 걸린 올스타전이 열린다. 2025 메이저리그 올스타는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