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번째 분석 국가는 중국과 일본 시장
3월부터 매월 발간, 12월까지 정규편 10호까지
중국, 로컬 브랜드 급성장... 해외 공략도 눈길
일본, 뷰티테크 시장 주목... AI 플랫폼 인기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매년 3월부터 매월 제공하고 있는 국내 주요 화장품 수출국 분석 자료인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가 올해 1호를 발간했다.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는 주요 수출 14개국의 국가별 주요 해외 화장품 시장 이슈 및 트렌드를 중심으로 전문가 칼럼, 시즌별 인기 제품 및 요인 분석 등을 다룬다.
특히 올해는 최근 3년간의 뷰티 키워드를 분석해 국가별로 트렌드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으며 그 배경은 무엇인지를 파악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빅데이터를 통해 국가별 화장품 산업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우리 기업의 대응 전략도 제시할 예정이다.
2025년 1호는 중국과 일본 시장을 분석했다. 우선 최근 중국 시장은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들이 철수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반면, 중국 브랜드들은 빠르게 성장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2024년 광군제에서는 프로야(Proya), 위노나(Winona), 가복미(Comfy)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며 현지 로컬 브랜드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되는 추세다.
또한 중국 기업이 2024년 신원료 등록 건수 90건 중 80% 이상을 차지하는 등 화장품 원료 분야에서도 두드러지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식물성 원료 등록이 42종으로 증가하며 화학 원료를 앞지르고 펩타이드, NMN, 재조합 콜라겐 등 항노화 성분이 시장을 주도하는 등 중국 기업들이 독자적인 원료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중국 로컬 브랜드들은 중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른바 ‘C-뷰티’로 주목 받고 있다. 틱톡(TikTok) 등 소셜 미디어에서는 해외 소비자들이 중국산 뷰티 제품을 소개하는 영상이 꾸준히 제작되고, 이를 통해 C-뷰티의 인지도와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반영하듯 중국 메이크업 로컬 브랜드 화시쯔(Florasis)는 유럽과 북미에 지사를 설립하고, 스킨케어 브랜드 프로야(珀莱雅,Proya)도 구미지역 인플루언서들과 활발히 협업하며 시장을 확장할 준비 중이다.
일본에서는 주요 일본 화장품 기업들이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과 뷰티 산업의 융합을 뜻하는 ‘뷰티 테크’와 첨단 바이오 기술, 시니어 마켓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의 일본의 뷰티 테크 시장은 AI를 통한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화되고 있다.
로레알(L'Oréal)과 라쿠텐(Rakuten)의 협업을 통한 AI 기반 맞춤형 뷰티 서비스를 확대하거나 향기를 언어로 변환해 향수를 추천하는 AI 플랫폼 등이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엑소좀·줄기세포·iPS세포를 활용한 첨단 바이오 기술이 안티에이징 시장을 주도하는 등 시장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일례로 입시아(IPSYA)는 고객 개인의 iPS 세포를 활용한 완전 맞춤형 스킨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또한 초고령 사회에 접어든 일본에서는 시니어 타깃 화장품 시장이 중요한 성장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심플함과 고기능성을 강조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일례로 신일본제약(Shinnihonseiyaku)의 퍼펙트 원(Perfect One)은 60세 이상 소비자가 주 타깃으로 전체 매출의 대부분이 온라인을 통해 발생하고 있다.
이는 디지털에 능숙한 액티브 시니어층의 부상을 반영하며, 전통적인 소비자층을 넘어서는 새로운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이제는 신원료 및 첨단 바이오 기술부터 다양한 플랫폼을 이용한 맞춤형 마케팅까지 중국과 일본 화장품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글로벌 기업뿐만 아니라 로컬 기업들도 치열하게 경쟁을 하고 있다”며, “우리만의 강점을 살린 내실 있는 제품 개발은 물론, 시장의 다양한 트렌드와 수요에 맞춘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이어 “올해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는 해외 화장품 산업의 트렌드 심층 분석을 신설하였고, 최근 몇 년간의 이슈를 추적해 향후 방향성을 파악할 수 있는 콘텐츠도 추가했다”며, “앞으로도 해외 진출에 활용이 높은 콘텐츠로 개선 및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의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1호의 자세한 내용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Allcos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2호(4월)에서는 미국과 브라질 시장 분석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