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회 스마트금융콘퍼런스] 손철원 KB국민은행 부장 “금융에 신기술·외연확장 더해 혁신 플랫폼 생태계로”

2025-04-17

“KB가 가장 잘하는, 고객이 KB를 찾는 이유인 '금융'에 신기술을 더하고, 외부 제휴를 확대해 차별화된 플랫폼 혁신 생태계를 강화하겠습니다”

손철원 KB국민은행 스타뱅킹영업부장은 KB국민은행이 추구하는 '슈퍼앱' 방향성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손 부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제20회 스마트금융콘퍼런스'에서 '일상 속 슈퍼앱 KB스타뱅킹으로 여는 금융 혁신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손 부장은 2022년 KB스타뱅킹 '국민지갑'에 신분증, 본인확인서비스, 전자비서, 전자증명서, 스마트패스, 스마트항공권 등 각종 서비스를 도입하고, 현재는 KB스타뱅킹 업무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손 부장은 슈퍼앱이 그동안 사용자가 금융, 메신저, 쇼핑 등 각각 분리된 기능별 앱을 설치하고 이용하면서 겪었던 불편함을 해소하고, 기업의 데이터 관리와 플랫폼 주도권 확보에 기여하는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오늘날 금융권에서는 '금융'과 '비금융'을 연결하는 형태로 점차 확장돼 빅테크와 시중은행, 인터넷은행 중심 '슈퍼앱 전쟁'이 펼쳐지는 형국이다.

손 부장은 “금융권 슈퍼앱은 예금, 대출 등 기능 단위뿐 아니라 소비자 경제 활동 전체를 아우르는 생활금융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금융과 비금융 연결고리인 '결제'를 중심으로 편의시설 예약, 배달, 미디어콘텐츠 등 다양한 비즈니스로 확장해 미래형 통합서비스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의 슈퍼앱 방향성은 '금융 기반 확장형 플랫폼'이다. KB국민은행이 가진 '금융의 깊이'에 고객이 원하는 '생활 서비스'를 더하고, 플랫폼 외연을 확장해 일상을 아우르는 플랫폼이다. 이러한 포부로 2021년 선보인 '뉴 KB스타뱅킹'은 비대면 금융서비스에 KB금융그룹 증권·카드 등 계열사 서비스, 모바일 신분증 등 비금융 공공서비스와 헬스케어, 여행 등 생활영역까지 서비스를 확장했다. 삼성금융네트웍스 '모니모', 빗썸, 스타벅스 등 업종을 아우르는 제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그 결과 KB스타뱅킹은 가입자 수 2000만명,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300만명을 기록하며 KB금융 대표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KB스타뱅킹앱 내 비대면 상품 판매액은 누적 25조원, 자산 관리 페이지 월 페이지 뷰는 470만회를 넘어섰다. 주식 거래 금액도 월 500억원 이상, KB스타뱅킹을 통해 KB페이로 결제하는 가입자도 약 530만명을 돌파했다.

KB스타뱅킹은 이제 또 한 번의 '슈퍼앱 넥스트레벨'을 준비한다. AI와 블록체인 분산원장기술 등 신기술 기반 고객 서비스 혁신을 준비 중이다. 한국은행 주도로 시범 테스트 중인 CBDC 기반 예금토큰 지갑과 이르면 오는 6월 KB스타뱅킹 국민지갑에 선보일 '모바일 신분증'도 그 사례다.

손 부장은 “KB스타뱅킹은 슈퍼앱으로서 고객층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상품·서비스로 경쟁력을 확보하며 궁극적으로 금융·비금융을 아우르는 고객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며 “기술 혁신과 타 업종 제휴로 KB스타뱅킹 생태계를 확장하고, 차별화된 금융 앱으로서 고객 일상 속에 늘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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