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주, 日 9평 원룸 자취 "오기 전에 캠핑카 팔아"

2025-05-16

코미디언 이국주가 일본에서 근황을 공개했다.

15일 유튜브 채널 '이국주'에서 이국주는 엄마와 함께 일본 도쿄 자취방에 갔다.

이국주 엄마는 방에 들어서자 "이게 다야?"라면서 놀랬고, 이국주는 "이게 다라니. 얼마짜리 방인데"라고 말했다.

이국주는 이후 방이랑 욕조를 소개해 주면서 엄마가 집에서 생활할 동안 규칙을 설명했다.

이국주는 "약속해야 된다"며 "우리 집은 욕조 안에서 머리 감으면 안된다. 욕조 밖에서 감고, 머리카락은 바로 치워야 된다"고 했다.

이국주 엄마는 "너무 까다롭다. 나 호텔이 더 편할 것 같다"며 "다 있는 것 같은데. 딱 하나 남자만 있으면 되겠다"라고 농담했다.

이후 이국주는 "여러분들이 저의 일본 자취 생활을 궁금해하고 좋아해 주셔서 조회수가 50만이 넘었다. 감사하다. 그런데 댓글에 '돈 있으니까 저런 거 하지'라는 말 있더라. 사실 어떻게 보면 없진 않지만 저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열심히 살아왔다"고 했다.

이어 "근데 나도 다 누릴 정도는 아니다"라며 "오기전에 제가 캠핑카를 팔았다. 다 있고, 여기도 집 있으면 저도 안 굴러간다. 저도 어느 정도 포기를 하고, 심지어 일본어 선생님도 못만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허리띠 졸라매야 된다. 저 요즘 챗 GPT로 공부하고 있다. 그렇게 하는 거다. 뭔가 하나씩. 사람이 하고 싶은 게 있으면 포기할 줄도 알아야 된다"고 했다.

"(일본) 오면 호텔비가 들어가는데 (자취가) 호텔비보다 낫다. 제 동생도 일본어 공부를 하는 상황이라서 제가 없을 때는 동생이 쓴다"고 덧붙였다.

이국주는 지난달 유튜브에서 일본 도쿄의 9평 원룸에서 자취 중임을 밝혔다.

그는 "제가 40살이 됐고 데뷔한 지도 20주년이 됐다. 4~5년 전부터 쳇바퀴 돌듯이 시키면 하고 뭐 들어오면 하고 그랬다. 그런데 이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며 "설렘 없이 산 지 꽤 돼서 고민하다가 언어를 너무 배우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일어가 되면 뭔가 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생각을 했다. 일이 들어오길 기다리지 말고, 일이 많이 없어 쉴 때, 뭔가를 해보자는 생각으로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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